A님 "대학교 때 입던 옷이 이제 너무 헐렁해요."
작년 이맘때 만났던 A님은 본인 분야에서 상당한 전문성을 가지고 체계적으로 열심히 일하시는 20대 여성분이에요. 다만 직업이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는 일이어서 활동량이 적고 체중이 조금 나가는 편이셨어요.
건강을 생각하고 작년 5월에 만나서 첫 코칭을 시작하고 올해 5월을 살펴보니 체중으로는 21.5kg가 배둘레는 19cm 감소하셨더군요. 매주 하던 코칭이 이제 필요 없으시고, 혼자 관리도 잘하시면서 한 달에 한 번 코칭을 하는 것으로 바뀌었어요. 어떤 방식으로 다이어트를 하고 계시는지 몇 가지 팁을 알려드릴게요.
보통 많은 분들이 첫 달에 체중이 빠지기를 고대하시는데, 코칭을 할 때 가장 중요시했던 것은 체중이 아니라 어떤 행동을 습관으로 만들 것인지였어요. 그래서 한 달간은 살이 빠졌다가도 다시 찌기를 반복했는데 중요한 것은 체중이 아니라 습관이란 말씀을 정말 잘 이해하셨어요.
1년이 지난 지금, 다이어트에 필요한 모든 행동들이 습관이 되었어요. 습관이 되었단 뜻은 다이어트를 하는 행동의 난이도가 확 줄어든다는 이야기예요. 더 감량을 할 계획이 없다면 지금 멈추더라도 다시 요요가 오지 않는다는 이야기이기도 하고요.
많은 분들이 쉽게 하시는 실수인 운동을 힘들게 시작한다. 의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운동이 얼마나 살 빼는데 도움이 안 되는지에 대해서 코칭하고, 그 이후로 몇 달간 하루 1~3분이면 끝내는 운동을 시작했어요.
1년이 지난 지금도 하루 운동 시간이 채 15~20분이 될까 말까 해요. 그럼에도 근육은 꾸준히 잘 지키고 성장하고 있다는 게 놀라운 사실이에요 이제 이 근육 친구들 덕분에 몸매를 좋게 만들고 요요를 오지 않게 하는 힘을 가지게 되겠죠.
A님에게 적절한 방식은 가벼운 시간제한 방법과 약간의 자연식물식이 들어간 일반식이었어요 다이어트에 필수적인 영향을 주는 미량 영양소와 함께 평소 지인들과의 외식에서 먹는 칼로리 높은 음식에도 감량이 멈추지 않을 시간제한을 활용한 거죠. 닭가슴살은 1년 간은 전혀 권하지 않았고요.
이 방식이 모든 사람에게 맞지는 않아요. 각자의 방식에 맞게 기존에 검증된 다이어트 방법을 몇 개 조합하는 것이죠. 최애 음식인 '등촌샤브샤브'를 놓지 않고 가실 수 있다는 것에 엄청난 만족감이 있으셨어요. 결국 다 맛있는 거 먹고살자고 사는 거 아니겠냐며. :)
모든 코칭의 시작은 일주일 간 기록한 내용을 함께 보는 것이었어요. 먹는 양이나 만들고 있는 습관을 보면서 이번 주의 변화가 어디에서 왔고 어떤 원인이었는지, 그리고 습관이 되어가고 있는지 아니면 약간 버겁고 무리한 지에 대한 세밀한 코칭을 문답 식으로 주고받았어요.
기록이 가진 특징은, 나만의 데이터를 통해 잘하는 것은 좀 더 장려하고 아쉬운 것은 개선할 수 있다는 거예요.
하다 보면 반드시 오게 되는 정체기나, 추석이나 설날을 한 번씩 겪었을 때 놀러 갔다 왔을 때 체중이 갑자기 늘면 약간 멘탈이 흔들릴 수 있죠 멘탈 코치 전문가 자격을 가진 코치로서 결과가 아니라 습관에 집중하고 안 좋은 상황에서도 쉽게 벗어나는 방법에 대해서 코칭했어요.
그래서 생각보다 훨씬 쉽게 위기 상황에서 벗어났고 지금은 잠시 눈금이 달라져도 그러려니 하고 원인을 교정하는 것을 스스로도 잘하시는 편이에요. 장기적인 목표는 멘털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에 대한 방법을 가지고 있으면 좋아요
옆에서 지켜본 바로 A님의 가장 큰 변화는 유지에 대한 자신감인 것 같아요. 아직 목표체중에 도달한 것은 아니에요. 50kg를 감량하고 유지 체중 52 정도를 생각하면서 다이어트를 지속하고 있는데요. 이제는 쉽게 체중이 변하지 않는 소위 정체기예요.(물론 몸의 내부는 끊임없이 개선되고 있지만요)
지금부터는 또 새로운 전략이 필요합니다. 다행히도 습관의 토대 위에 쌓기 때문에 그리 어렵지 않을 거예요. 아마 내년 이맘때에는 목표 체중을 달성하시고 코칭도 마무리되지 않을까 합니다.
살이 빠지는 자세한 내용을 이후 글로 천천히 단계별로 설명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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