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찰을 습관으로 만들려면

습관의 원리에 맞게 시작하는 방법은?

by 습관디자인 김용환

가장 어려운 코칭은 '나' 코칭


타인의 습관을 만드는 것을 코칭하는 것을 업의 하나로 삼고 있는 입장에서, 저 스스로의 습관을 코칭하는 것도 중요한 업무 중의 하나입니다. 몸은 한 개이고 제 안에 쌓을 수 있는 습관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아쉬울 따름입니다.


스스로의 머리 깎는 건 난도가 높습니다. 학교에선 아무리 좋은 선생이더라도 자신의 아이에게 좋은 선생이 되기 힘든 것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난도가 높은 편입니다. 다만 다행히 셀프 코칭하는 노력은 꾸준히 하는 편이라, 다른 분들 코칭할 때보다 잘하는 건 아니지만 어느 정도는 새로운 습관 만드는 것을 두려워하지는 않습니다.


이번 년 가장 처음으로 만들 습관은 '요가'와 '성찰하는 습관'


이번 년에 새로 도전하는 것들은 '요가''성찰'입니다. 5년 전부터 운동 습관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턱걸이를 포함한 맨몸 운동으로 40kg 중량 추를 매고 턱걸이를 해내고' 2018년 '클라이밍을 토대로 클라이머 자격을 얻었고' 2019년 '헬스클럽 1년 회원권을 끊고 헬스장에서 좋아하지 않을 1년 내내 성실했던 회원'을 거쳐 2020년에는 '유연성 운동의 추가를 위해서 요가를 습관'으로 만들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작년 말에 시작했는데 하루도 빼먹지 않고 진행되고 있습니다. 금방 습관으로 붙을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요 내용은 나중에 남기려고요)


그것과 더불어서 성찰하는 습관을 만들려고 노력 중입니다. 2019년 다양하게 배웠던 것 중에 하나가 '질문하는 법'입니다. 질문을 업으로 삼는 분께 배우면서 '성찰'이라는 것을 하게 되었을 때 신세계를 접한 듯했고, 이를 삶의 습관 중에 하나로 만들기로 결심했습니다.


고통스러운 성찰이 습관이 되려면?


그런데 문제는 성찰은 고통을 수반한다는 점이죠. 돌직구의 질문은 불편합니다. 예로 "일주일 동안 감사한 일은 무엇인가?" 그러면 분명 의미 있는 대답이 도출되긴 할 텐데 저 질문은 매번 불편합니다. 감사함을 못 느껴본 한 주라면 애를 써야겠죠. 억지로 의미부여를 하기 위해서.

습관은 특히 이러한 '괴로움'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과 함께 가면 잘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성찰의 의미가 있는 방식의 습관을 계획하고 몸으로 부딪혀 보고 있습니다. 아마도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습관이 될 것 같은 예감입니다. 잘 되면 주변분들과도 하는 방법에 대해서 당연히 나누게 될 겁니다.


모든 사람들 다 습관을 자기의 방식대로 만듭니다. 그건 그 사람의 환경과 기질 그리고 이루어놓은 기존의 것들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개별 맞춤형으로 습관을 디자인하는 것을 중요합니다. 이를 삶의 기술로 삼게 된다면 새로운 일이 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약해집니다.


저의 1년을 작년만큼 즐겁고 재미있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제 주변의 사람들과 더불어 걸었으면 합니다. 다 여러분들 덕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