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설계자를 읽고
오늘은 자동 마케팅 수익을 가져다줄 마케팅 설계자를 읽었다.
내가 마케팅 부서에서 일을 하고 있다보니 도서 추천을 팀장님께 종종 받고있다.
그 중 마케팅의 가장 기본이 되는 퍼널 설계를 알려주는 책이라 다른 책보다 우선적으로 읽으라는 명을 받았다.
나는 원래 마케팅과는 거리가 먼 직업을 가졌었다. 지금 이 회사에서 일한지 4개월이 넘어가는 시점에서 나의 마케팅 역량을 늘려야겠다는 절박함이 있다. 이 책은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된다.
그럼 1장 퍼널 설계 기초에 대해 말해보려 한다.
러셀 브런슨은 마케팅 기술의 전부는 퍼널을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달려있다 말한다.
퍼널을 설계해서 고객이 나의 상품에 자연스레 노출되게 만든다. 이미 내 상품에 대한 욕구가 있는 고객들은 상품을 구매하게 된다.
내가 꿈에 그리는 고객은 누구일까? 이 고객은 어떤 사람일까? 이걸 먼저 생각해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더 큰 비용을 치르게 될 것이다. 타겟을 명확히 하는 것은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다.
그들은 어떤 것에 열정을 갖고 있을까? 미루는 습관을 탈피하고 싶고, 성장하고 싶고, 무기력을 벗어나고 싶은데 잘 안되는 사람들은 어디에 있을까? 아마 관련 커뮤니티(오픈채팅방, 카페 등등)에 있을 확률이 높다.
내 고객이 어디있는지를 알아야 이 사람들에게 마케팅을 할 수 있다. 아니면 엄한 사람들에게 물건을 팔게 된다. 그들이 상품을 구매하지 않는 것은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후크는 강렬한 메시지를 주어야 한다. 가령 내가 아이폰을 판다고 치자. 이게 돈 100만원 짜리이다. 그런데 내가 사람들에게 이 아이폰을 1억에 판다고 한다. 이게 후크다.
유튜브를 보면 '이 영상은 얼마 뒤 비공개처리 됩니다.'와 같은 썸넬이 종종 보인다. 내용을 잘 몰라도 나도 모르게 그 썸넬을 클릭하게 된다. '왠지 놓치면 안될 것 같은 중요한 영상같아!'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후크는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뒤에 내용이 뭘까하는 궁금증을 자아내야 한다. 내 상품에 집중하게 만들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후크를 했다면 나의 스토리를 알려줄 차례이다. 이 상품에 후킹되어 들어온 고객에게 왜 이 상품을 구매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알려주는 과정이다. 이 상품의 가치를 알려주는 과정이라 생각하면 된다.
소비자 입장에선 상품의 가치가 없으면 그 상품을 구매하지 않는다. 그 말은 상품이 아무리 비싸더라도 그만한 가치가 있다면 구매한다는 말과 같다. 따라서 상품을 판매할 때 가격경쟁을 해서 가격을 낮추기 보단 내 상품의 가치를 올려 가격을 높게 받아야 한다. 왜냐면 가격을 싸게 받으면 남는 이윤이 줄어든다. 이는 시장에서 오래 경쟁하기 힘들게 만드는 요소이다.
가치를 올려 가격을 높게 받으면 남는 이윤이 커지고 자금을 굴리기 좋아진다. 선순환이 된다.
마지막으로 제안이다. 후킹을 하고 스토리를 알려줘서 고객들에게 우리 상품의 가치를 알려줬다면, 구매유도를 해야한다. "자, 그럼 구매하실건가요?"
마케팅 설계자를 읽으며 디지털 마케팅 기술 전략 3가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나도 마케팅 부서에서 일을 하며 왜 타겟이 중요한지, 다시 한 번 복기하는 시간이 되어 좋았다. 모호한 고객보단 구체적이고 좁은 고객이 그렇지 않은 고객보다 좋다. 그리고 내 상품의 가치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생각해봐야 겠단 생각이 들었다.
러셀 브런슨은 마케팅 설계자에서 자신도 일주일간 '내 고객이 누구인가?'를 고민했다고 한다. 나도 우리회사와 내 고객이 누구인가에 대해서 러셀 브런슨 만큼 깊게 고민해 본적이 있는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대목이었다. 마케팅 기술을 익히는 데 정말 좋은 책이다. 앞으로 완독을 향해 나아가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