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삼일 초등학교 선생님, 2년 습관 지속 비결은?

by 이범용의 습관홈트

1. 참가자 소개


6살, 3살 두 아이를 양육하는 엄마이자 초등학생들과 함께 살고 있는 박미리 선생님의 이야기입니다. 그녀는 시작은 잘하나 마무리가 안 되는 사람이었고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쇼핑하고 소유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습관을 시작하기 전 하루 일과는 아침 7시 즈음 일어나 출근 준비를 마치고 아이 등원 준비를 합니다. 8시에 집을 나서 아이를 등원시키고 출근을 해서 5시 정도에 퇴근을 했습니다. 오후 5시 즈음 아이가 하원 하면 집으로 데리고 와 저녁을 챙겨 먹이고 씻기고 놀아줍니다. 밤 8시 반 정도 되면 재울 준비를 해서 재웁니다. 아이가 둘이 된 이후같이 잠들 때가 많았습니다.


그러면서 불현듯 육아로 인해 나를 잃어버린 것 같은 우울감을 느끼기 시작했고 우울을 희석하기 위해 여유 시간만 있으면 휴대폰이나 컴퓨터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던 사람이었습니다.


2. 습관을 실천하게 된 계기


그녀는 둘째를 출산하고 육아휴직을 앞둔 여름에 휴직 기간 동안 읽을 책을 찾아보다가 '습관홈트'라는 책을 만났습니다. 시작은 잘하나 마무리가 안 되는 그녀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 단숨에 읽었다고 합니다. 책을 읽고 바로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 혼자 보다는 뜻이 같은 사람들과 함께 실천하기로 결심하고 지역 맘 카페에서 10여 명의 엄마들을 모아 2017년 9월부터 작은 습관을 실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자체 모임을 만들고 리더가 되어 습관을 실천하던 중 2018년 1월부터 습관홈트 1기에 참여하여 습관을 실천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2년 동안 지속해오고 있습니다.


3. 습관이 선물한 변화


그녀의 꿈은 학교 아이들과 함께 건강하게 성장하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 방법을 '기록하는 삶'에서 찾고 있습니다. 기록을 통해 돌아보고, 내다보며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가꾸고 있습니다. 또한 기록이 쌓이고 그녀의 삶이 기록과 일치하는 삶을 살게 될 즈음, 그동안의 흔적을 모아 책을 내고 그녀의 경험을 나누는 사람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선택한 습관은


글쓰기 3줄,

책 읽기 2장,

스쿼트 10회입니다.


이 작고 사소한 습관도 2년 동안 지속했더니 그녀에게 놀라운 변화를 선물해 주었습니다.


첫째. 글쓰기 3줄 습관은 그녀의 핵심 습관이자 가장 만들고 싶었던 습관이었습니다. 2018년 습관홈트 1기를 시작하며 1년 동안 블로그 포스팅 100개를 목표로 정했습니다. 2018년 한 해 동안 300개 넘는 포스팅을 올렸습니다. 비록 매일 쓸 것을 고민하고, 고민을 글로 꺼내어놓는 훈련은 글쓰기 습관을 만드는 데 정말 큰 도움이 되었지만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감사일기, 육아일기, 사색 일기 등 일상 기록이 주를 이루었기 때문에 일정한 형식을 갖춘 글이라고 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2019년에는 주제가 있는 글 150편 포스팅하기로 목표로 정했습니다. 지난해 쓴 글들이 일상 기록이 대부분이라는 점에 반성하였고 그녀의 생각을 조금 더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주제가 있는 글을 올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2019년 8월 말 기준 블로그에 올린 글이 220편을 넘어섰습니다.


둘째, 책 읽기 2장 습관은 기록하는 습관으로 확장되었습니다. 그녀는 책을 늘 가지고 다닙니다. 시간이 나면 읽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만들어 읽습니다. 또한 책을 읽고 넘기는 것이 아니라 기록으로 남깁니다. 읽은 책을 모두 기록으로 남기지 못했지만 38권의 삶의 흔적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2019년 8월 말 기준으로 토지 17권째 읽고 있고 50여 권 정도의 그림책을 읽고 기록으로 남겼습니다.


셋째, 스쿼트 10회 운동습관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스쿼트 10회로 시작했다가, 지루해질 즈음 플랭크로 바꾸고 나중에는 허리 통증 때문에 스트레칭으로 바꾸기도 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이 종종 바뀌긴 했지만, 몸을 움직여 체력을 기르는 것을 습관으로 만들었습니다. 남들은 출산 후 몸무게가 잘 빠지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녀는 움직이는 습관 덕분에 출산 전 몸무게로 금방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2018년 봄부터 오차범위 1kg 내에서 일정한 무게를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작은 습관을 실천하기 시작하면서 일상생활에서 틈틈이 몸을 움직여 체력을 기르는 습관을 갖게 되었습니다.


4. 습관 성공 비결


시작은 잘하지만 끝은 못 맺던 그녀는 어떻게 2년 동안 꾸준히 작은 습관을 실천하고 있을까요?


그녀는 그 비결에 대하여 3가지로 요약하여 설명합니다.


첫째, 고민하지 말고 일단 시작한다.

둘째, 다른 사람에게 나의 습관 실천을 알린다. 셋째, 습관을 함께 실천하는 사람들과 대화를 통해 힘을 얻는다.


이렇게 매일 작은 성공 경험이 쌓이게 되면서 예전에는 '어차피 끝까지 못 할 텐데.'라고 자신 없어했는데, 이제는'성공할 수 있게 전략을 짜 볼까?'라고 생각하는 태도까지 변했다고 합니다.


아래 습관 성공 그래프를 보면 전체 평균 성공률이 94%로 높습니다. 비록 중간중간 80%대의 성공률이 보이지만 다시 다음 달에 90% 이상으로 회복하는 끈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루 10분은 아주 짧은 시간이지만 그 짧은 시간이 매일, 매달, 매년 꾸준히 쌓이고, 포기하지만 않으면 만족할만한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5. 삶의 변화는 무엇인가?


그녀가 2년 동안 습관을 포기하지 않고 지속한 결과 얻게 된 삶의 변화는 무엇일까요?


첫째, 그녀는 시간을 본인 뜻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작은 습관을 실천하고, 꾸준함이 쌓이면서 하고 싶은 것이 점점 많아졌습니다. 그녀만의 시간을 더욱 확보하고 싶었고 그래서 새벽 기상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새벽에 일어나 적게는 1시간 많게는 2시간 반을 그녀를 위해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하루 24시간 중 잠깐씩 생기는 10분의 여유를 그녀 뜻대로 사용할 수 있는 요령이 생겼습니다.


둘째, 핑계 대신 방법을 찾게 되었습니다. 습관홈트와 블로그를 통해 열심히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접하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있어도, 워킹맘이어도, 직업이 없어도, 괴로운 일이 있어도 자신의 삶을 적극적으로 경영해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면 방법은 어디에나 있다는 것,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에서 꾸준히 하면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다는 것 등을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즉 핑계만 대던 수동적 삶의 자세를 버리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방법을 찾는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삶의 자세를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셋째, 도전하는 용기와 끝까지 해내는 끈기가 생겼습니다. 낮에는 일을 하고, 저녁에는 아이들을 돌봐야 합니다. 근거리에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친인척도 없습니다. 남편은 자영업자라 퇴근이 늦습니다. 남편에게 아이들을 맡기고 나가야 오프라인 모임 참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모임은 참석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책모임도 하고 싶고, 글쓰기 모임도 하고 싶었는데 할 수가 없었습니다. 핑계 대신 방법을 찾기 시작하니 전에는 미처 발견하지 못한 다양한 온라인 모임이 눈에 띄었습니다.'끝까지 못할 것 같은데..'라는 마음보다 '그래나도 할 수 있어.'라는 자신감이 생겼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독서모임, 글쓰기 모임, 콘텐츠 생산자 모임 등 여러 가지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그 일을 끝까지 해내는 내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 기특하고 뿌듯해졌습니다.


6. 당신을 닮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혼자 걸어가면 힘듭니다. 손잡고 함께 꾸준함의 길을 걷기를 조언해 주고 싶습니다. 올바른 습관 전략만 세운다면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습관 실천 여부를 다른 사람에게 공유함으로써 지속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꾸준함을 키울 수 있습니다.


꾸준함이 쌓이면 하고 싶은 일들이 점점 많아질 것입니다. 그리고 그 많은 하고 싶은 일들 중에는 분명히 당신의 꿈도 숨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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