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20일 작성
시작하는 브라스 소리부터 말한다. '나 롤린 부른 그룹 노래야!' 그룹의 최대 히트곡인 '롤린'과 마찬가지로 여름 계절 노래를 표방한 치맛바람은 흡사 롤린의 연장선상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달리 말하면 '롤린'의 아류작 같다는 느낌도 지울 수는 없다.
신나지만 올드하지 않았던 롤린과는 달리 치맛바람은 세련미가 느껴지기보다는 오히려 2세대 아이돌 곡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다만, 롤린의 역주행 이후 다른 아이돌 그룹과는 구분되는 브레이브걸스만의 색을 만들기 위한 최선의 '안전한' 선택이었음에는 이견이 없다. 이번 앨범보다는 다음 앨범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