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시티 드림 - Hello Future

2021년 7월 4일 작성

드디어 'DREAM' 으로 돌아온 엔시티드림. '꿈'이라는 단어가 상징하는 희망차고 산뜻함 이미지로 돌아왔다는 뜻이다.

엔시티 드림은 멤버 마크의 졸업 이후 줄곧 '성장'에 초점을 맞춰 강렬한 곡들에 집중했지만, 이번엔 사뭇 다른 양상이다. 밝고, 청량하고 순수한 과거로 돌아간듯 발랄하고 가볍다.

그러나 과거의 곡들과는 확실히 그 궤를 달리 한다. 미숙함을 노래한 이전의 곡들과는 달리, 전쟁이 아닌 평화를 외치는 Hello Future는 성장을 끝낸 어른의 성숙함이 묻어있다. 빠르고 밝은 비트, 희망찬 멜로디, 높은 음에서 노는 보컬파트는 이전의 드림을 상징하듯 밝은 느낌을 주지만, 메세지를 담은 가사, 특히 마크의 랩파트는 진중함을 더하는 듯하다.

추천곡은 4번 트랙 '오르골.' 엔시티와 처음으로 작업하는 작곡가, MNEZ의 곡으로, 제목처럼 오르골 사운드가 귀를 사로잡는다. 기존 엔시티 드림의 곡처럼 따뜻한 감성을 전하되, 새로운 사운드로 도전을 했다는 느낌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