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양간

(아빠 초6)

by 재학

며칠 있으면 설이다.

오전 내 집 안팎 청소를 했다.

굴뚝 주변도 깨끗이 쓸었다.


소도 설을 맞이를 해야 한다.

마당에 묶어 놓고 털을 빗겨 주었다.

시원한지 가만히 있는다.


그리고 외양간이 깨끗하면 좋을 것 같아 청소를 시작했다.

두엄자리가 높이 솟아오르도록 끄집어 냈다.

다 하고 나서 빗자루로 쓸고 새 짚을 넣어 주었다.

기분이 좋은지 얼른 들어가 버린다.


오후에 서렁굴 고모 집에서 강아지 한 마리를 가져왔다.

이름은 오래전부터 생각한 것인데, '하운드'라고 지었다.

아직은 너무 어리다.

더 크면 훈련을 시킬 것이다.

그래서 꿩이랑 토끼 사냥을 할 것이다.


1976. 1. 2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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