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29세)
퇴근하자마자 달려왔다.
바람은 불지만 단지 앞 논둑에 나가 쑥을 캐기로 해서다.
이 동네를 옛날에는 산들내라고 불렀다나 하는데 들이 꽤 넓다.
논에서 흙도 담아 왔다. 화분에 호박 두 그루를 심었다.
이제 베란다에 식물이 모아진다.
지난번 사 온 벤자민도 벌써 잎이 무성하다.
예쁜 새장을 매달아 놓으면 이쁠 것 같은데.
1991. 4. 20 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