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29세)
오늘부터 오전 반이다.
오후에 시간이 많지만 가 있을 곳이 없다.
수업 준비는커녕 쉴 곳도 없다.
하는 거라곤 모여 수다만 떤다.
그렇게 서성거리다 보면 오후가 다 간다.
오후 반일 때는 점심도 빨리 먹어야 하고,
수업 끝나면 5시.
그렇다고 오전에 뭔가를 할 만한 곳도 없다.
꿋꿋하게 수업 준비를 하시는 분도 있는데, 난 집중이 안 된다.
오전반이어도, 오후반이어도 간이 애매하다.
1991. 8. 29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