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28세)
봄 볕이 따뜻해서 수업이 안된다.
나물 캐러 갈까 했더니,
난리가 났다.
창고에 가니 농기구가 많다.
아이들 호미 하나씩 들려 운동장 옆 밭으로 갔다.
쑥, 나물을 구분해서 이쁘게 캐는 녀석, 그냥 뽑아 대는 녀석.
이것도 성격 나름인가 보다.
저녁에 나물을 씻어 옆방 교무주임님 드렸더니,
국을 끓여 주신다.
1990. 3. 13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