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28세)
토요일, 봉고가 떠나면,
모두 집으로 돌아 가면 혼자 남는다.
얼른 사택으로 가 정리정돈.
오늘은 연옥이 오는 날이다.
언덕에 서서 택시가 오기를 목 길게 빼고 기다리면, 산모퉁이를 돌아 택시 한 대가 들어선다.
간혹 마을로 가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교문 앞에 선다.
오늘도 많은 음식을 싸 가지고 왔다.
연옥이 웃음소리는 참 듣기 좋다.
1990. 4. 21 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