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를 알 수 없는

(아빠 31세)

by 재학

장마 시작이라 한다.

하루 종일 많은 비가 내린다.

바람과 함께.


덕분에(?) 운전학원 쉬었다.

도서관도 안 갔다.


아침에도 그랬지만,

퇴근하면서 왜 이렇게 짜증이 솟는지 모르겠다.

그냥 짜증이 난다.

운동 부족일까?

몸의 무슨 영양소가 부족한 걸까?

몸의 영향인지, 정신 쪽인지, 마음인지 알수가 없다.


이유를 알 수 없는 짜증이 난다.


1993. 6. 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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