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33세(1995. 2. 13 월)
NCD에서 이것저것 들러 보다 마우스 기능을 찾았다.
세상에 이런 기능이 있다니!
WINDOWS 엔터~ WIN 엔터~
칼라 페인트, 게임도 있다.
스스로 찾아낸 즐거움이 이렇게 클 줄이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컴퓨터를 만졌다.
아직 자판도 더듬거리는데 재미를 알았다.
아파트 앞 논에서 아이들 쥐불놀이를 한다.
이제는 잊혀진 기억일 줄 알았는데,
이 도시에서 이걸 보다니.
요즘 우성이는 기고만장이다.
할머니가 응석을 다 받아 주어서 그런가 보다.
달리기, 말하는 것 모두 한 옥타드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