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 피드백 | 자기평가
다사다난했던 한 해
매년 연말이면 나오는 이야기이지만, 올해는 나에게 정말 다사다난했던 해이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개인정보 보호 강화, 인플레이션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또 하나의 파트 리더를 겸하게 되며 부담감까지 컸던 해였다.
올해를 마무리하며 더 나은 내년을 위하여 Self Feedback을 작성한다.
1.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대한 적응
이미 모든 산업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 변화는 예측 가능한 선을 넘었다.
심지어 코로나19 발생 이후로 우리의 일상생활까지 예측 불가능하게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IT 시장의 변화는 더 빠르고, 마케팅 역시 이 트렌드에 따라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제는 변화에 대한 준비보다는 변화를 어떻게 더 빠르게 받아들이고 적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기라는 생각이 든다.
22년에는 좀 더 유연한 사고와 문제해결력을 가질 수 있도록 더 넓은 분야를 탐구하면서, 동시에 IT와 마케팅 분야의 전문성을 기를 수 있도록 해야겠다.
2. Creative에 대한 고찰
어쩌다 보니 크리에이티브가 중요한 파트의 리더를 겸하게 되었다.
사실 나는 평소에 콘텐츠를 많이 소비하는 사람이 아니고, 그동안 업무를 하면서도 데이터와 머신러닝을 통한 개선과 최적화를 주로 해왔기 때문에 크리에이티브에 대해 깊게 고민해본 적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파트 리더를 맡게 되면서 크리에이티브에 대해 학습하고, 이를 업무에 적용하다 보니 크리에이티브가 기존의 Capacity를 깨고 더 좋은 성과를 만드는 하나의 축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22년에는 크리에이티브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콘텐츠도 더 많이 소비하며, 학습과 경험을 통해서 Capacity를 높일 수 있도록 해야겠다.
3. 그로스해킹을 통한 획득
마케터이자 그로스해커로 다양한 분석들을 진행하고 학습할 수 있는 한 해였다.
특히 마케터가 통상적으로 할 수 있는 데이터 접근 방법을 벗어나, 다양한 관점으로 데이터를 바라보며 인사이트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 경험들은 통계와 데이터 분석, 서비스 개선 업무를 했던 나에게는 기존 접근했던 방식과 유사하면서도, 미디어를 중심으로 서비스 내 흐름까지 관통한다는 점에서는 또 다른 경험이었다.
이런 경험과 학습을 나누고자 기존에도 팀원들과 함께 그로스스터디를 진행해 왔지만, 22년에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학습하고 학습한 것을 서로 간에 공유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도록 해야겠다.
4. 미니멀리즘
21년에는 미니멀리즘을 실천하기 위해서 옷 구매를 끊겠다고 다짐했었다.
결과는 10월까지는 잘 실천하다가, 블프와 각종 연말 행사에 휩쓸려 11~12월에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그래도 실천한 기간이 더 길기 때문에 실패가 아니라 50% 성공이라고 하겠다.
미니멀리즘을 실천해보니, 옷을 많이 구매할 때보다 외출 시 옷 고르는 시간이 줄어들었다. 옷 고르는 것에 대해 일종의 효율(?)이 향상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 경험을 토대로 22년에는 물건에 대한 미니멀리즘뿐만 아니라 생각에 대한 미니멀리즘도 실천하려고 한다.
평소 생각이 많은 편인데, 생각할 시간이 적을수록 더 효율적으로 생각하고 더 명확하게 답을 얻었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22년에도 물건에 대한 미니멀리즘까지 지속할 예정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브런치에 이처럼 개인적인 글을 작성해 보는 것이 처음인 것 같다.
내 브런치는 나의 공간이니 22년에는 개인적인 생각들도 브런치에 많이 게재하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