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잡스의 일기
검은 목폴라에 동그란 안경 스티브 잡스가 병상에서 쓴 일기를 보게 됐다.
잡스의 글이 맞다 아니다 논란이 되고 있지만 진위 여부와 관계없이 깊은 공감을 갖게 한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침대가 무어냐고? 병상이다. 차를 운전해주고 돈을 벌어줄 사람을 고용할 수는 있다. 그러나 대신 병을 앓아줄 사람은 구할 수 없다. 잃어버린 것들은 되찾을 수 있다. 그러나 잃고 나서 되찾을 수 없는 것이 있으니... 삶이다.'
'이제야 나는 깨달았다. 생을 유지할 적당한 부를 쌓았다면 그 이후 우리는 부와 무관한 것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을...'
새해를 맞이하고 나이를 한살이나 더 먹고 보니 부와 관계없는 현재와 대책 없는 노후에 한숨이 난다.
세계 제일의 부자는 나와 상관없을 줄 알았는데 그의 마지막 병상일기는 성경 책보다 더 큰 위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