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밥

by 담쟁이

한 공간에 모여 앉은 우리들이 내어놓는 글들은 저마다 살아온 삶과 생각을 고르고 씻어 갓 지어낸 햅쌀밥 같다. 그 고슬고슬하고 윤기가 넘치는 것이 지은이의 목소리로 읽혀 전해질 때, 김이 모락모락 나는 따끈한 쌀밥을 한 숟가락 퍼서 입안에 넣은 것처럼 나는 그만 마음이 가득 해 진다. 온몸과 마음이 일순간 따뜻 해 지는 그 느낌은 행복에 아주 가까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