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의 시선, O를 향한, 애틋함

알고 있었어.

by 해차

10.


아이야.

내 아이야.

흔한 이름 하나 지어주지 못한

바스러진 나의 아이


아이가 사라진 이후로 나는 정신을 반쯤 놓고 지냈다. G와의 식사 시간을 중요시했는데 더 이상 그것에 신경 쓰지 못했다. 책임 질 무언가가 사라졌다는 허무함. 그게 나를 크게 덮쳤다. 허망함이 덮어버린 아이의 빈자리는 어떠한 것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자리다.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무슨 말을 하려는 건지,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것인지 생각하지도 않았고 말하지도 않았다. 그저 멍하니 허공만 응시하며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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