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배우는 건 한두 가지가 아니야
세심함 다정함 예쁘게 말하는 법
어쩌면 너로 인해 숨 쉬는 법까지
문득 생각이 나는 순간들이 무서운 거야
내가 무언가 더 할 수 없다는 것도
내가 하고 싶은 게 할 수 없는 것이 되었다는 것도
이러한 생각을 혼자서 이겨내고 있다는 걸
이러한 생각을 품고서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으려 한다는 걸
감정을 담되 감정으로
범벅이 되질 않길 바라고 있다는 걸
숨기고 또 숨기고 있다는 걸
누군가의 O. 해로 시작하여, 차로 끝내는 삶을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