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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달 haedal Feb 04. 2016

봄날, 한옥 여관

우연이 우리를 이끈다


어느 봄날,

 

운치있어 보이는 한옥여관을 

우연히 TV를 통해 보고는 


꼭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렇게 여행의 행선지는 정해졌고

그 곳이 해남이었다. 


( 음악 : One Fine Spring Day )






미디어로 재현할 수 없는 것 :


공기, 냄새, 질감, 

그리고

내 몸이 느끼는 공간감.


우리가 먼 길을 

달려가는 이유.




한옥은 

우리 몸의 크기를

크게 넘어서지 않아


아늑한 공간감을 준다.


눈보다 

몸이 

먼저 느낀다.





오전, 

청신한 해 그림자 

한옥에 드리우니 


집 안 곳곳에 

그려지는

수묵화.




낮은 담장으로 

담장 밖 경치가 

마당 안으로 들어온다.




담장 너머

지붕 너머

산 능선도 보인다.








위키백과 입춘 항목 


"입춘(立春, 문화어: 립춘)는 24절기중의 하나로, 정월(正月)의 절기이다. 태양의 황경이 315˚에 드는 때이며 양력으로 2월 4일 또는 2월 5일이다. 대한과 우수 사이에 있다. 이 시작하는 날이라 하여 입춘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대개 이 때를 즈음해서 설날이 온다."



"예로부터 입춘이 되면 동풍이 불고, 얼음이 풀리며, 동면하던 벌레들이 깨어난다고 하였다. 그러나 입춘이라는 명칭은중국의 화북 지방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한국에서 이 시기의 기상은 매년 불규칙적이어서 이때를 전후한 시기가 1년 중 가장 추운 해도 있다."


"음력으로는 대개 정월이므로 새해를 상징하기도 한다. 그래서 옛어른들은 이날 '입춘대길'(立春大吉:입춘을 맞이하여 좋은 일이 많이 생기라는 뜻)과 같은 좋은 글을 써서 대문 기둥이나 대들보 혹은 천장에 붙였으며, 농가에서는 보리 뿌리를 뽑아 보고 그해 농사가 잘 될지 어떨지를 점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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