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환자의 이야기 - 세 번째
허리디스크인의 운동과 식이
병가 2일차
병가를 가면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어떻게 하면 허리통증에서 벗어날지 고민한다.
허리디스크를 위한 첫 번째 노력, 운동
허리디스크의 명의라는 S대 재활의학과 교수님이 그랬다.
생활하는 동안 디스크를 찢고, 자는 동안 회복한다고.
일을 하면 디스크를 박살내고 자는 동안 모두 회복하지 못한다.
회복이 부족하면 자고 일어났을 때 전날 보다 통증이 더하다고 한다.
손상이 계속 누적되는 것이다.
다행히 병가를 받아 디스크를 회복시킬 틈이 생겼다.
눈을 뜨자마자 움직일 때의 허리 통증을 체크한다.
그리고 가볍게 10분 동안 누워서 할 수 있는 운동을 한다.
몸이 조금 풀리면 교수님 유튜브를 보며 운동한다.
아침, 저녁으로 걷기 운동, 호흡법 등등...
앞으로 내 평생 루틴이 될 것 같다.
허리디스크를 위한 두 번째 노력, 체중감량
허리통증을 조금이라도 줄여줄까 싶어 살을 빼기로 한다.
내 무게에 다른 관절도 눌리고 있을 것 같다.
원래 난 살이 찌면 무릎과 발목도 아파온다.
지금은 허리통증이 심해 무릎이나 발목통증은 신경쓰이지 않는 정도이다.
체중감량을 위해 집밥을 해먹기로 했다.
다행히 배달음식은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병가를 시작하고 아침형 인간이 되고자 일찍 잤는데 늦게 일어났다.
눈을 뜨니 10시 반이 넘었다.
내일은 꼭 아침형 인간이 될 것이다.
마침 정지해둔 운동이 내일부터 다시 시작된다.
여전히 허리통증은 지속된다.
재활에 더 신경써야겠다.
내일은 (제발) 더 낫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