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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경 Mar 27. 2016

새로운 것을 찾아내는 태도에 대하여(2)

새로운 것을 찾아내는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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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혁신을 구현한다. 그리고...

  애플은 아이폰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 덕분에 혁신이라는 이미지를 얻었고, 사업적으로도 성공했다. 하지만 애플의 대성공은 아이폰을 만들었기 때문이 아니다. 그것 만으로는 부족하다.

애플은 애플 페이를 내놓았다. 구글 보다도 늦게 결제 서비스를 내놓은 것이다. 여기서 이 두 기업의 주목할 만한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다.


- 애플은 이해관계자와 협의한 뒤 기술을 개발했다.

- 구글은 기술을 만든 뒤 이해관계자와 협의하려 했다.


  애플 페이의 성공 여부를 떠나서 애플은 왜 이해관계자와 협의하고 기술을 개발했을까? 페이스북의 지인이 이에 대해서 올렸던 말이 생각난다. 

"비슷하게 보이지만 생태계를 만드는 데 있어서는 큰 차이가 있다고 본다."

  구글은 이해관계자와의 협의가 더디었기 때문에 활성화에 애를 먹었다. 그러나 애플은 그렇지 않았고, 경쟁사에 비해서 활성화 속도가 빨랐다.

  구글은 제품을 만들었다. 하지만 제품이 어떻게 쓰일지에 대해서는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한 결과 애플 페이에 비해 활성화에 애를 먹을 수밖에 없었다. 애플은 아이폰을 만들어 냈다. 그리고 아이폰을 만들 때도 마찬가지 과정을 거쳤을 것이다. 애플은 혁신을 구현했다 그리고 "우리들의 제품이 어떻게 쓰일지" 상상하고 고민했을 것이다.



|애플의 Liberal Arts & Technology 의 교차점에 서있는 태도.

  애플이 하는 일은 스티브 잡스의 말이 잘 설명해준다. 즉, 실제 현실에 대한 이해와 기술의 교차점을 찾아 내거나, 현실과 기술 사이를 이어보려는 것이 애플의 'Liberal Arts & Technology 의 교차점에 서있는 태도'다. 스티브 잡스는 이 태도를 자신들이 창의적인 제품을 만든 비결로 꼽았다.



|새로운 것을 찾아내는 태도.

  새로운 소비자의 욕구를 찾고 새로운 제품을 구현하는 것에 있어서 필요한 태도를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전의 "새로운 것을 찾아내는 태도에 대하여(1)" 도 참고.)


1. 실제 현상을 관찰하고 이해한다.

    - 이를 위해서 실제 현상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지식을 습득한다.

2. 기술을 이해하고 실제 현실과의 교차점에 서 있는 사람이 된다.

    - 이를 위해서 기술을 파악하는 것은 제품을 완성시키는 결정적 힌트로 삼을 수 있다.

3. 새로운 것은 기존의 것에서 '변이'된 것으로 바라본다.

    - 이를 위해서 기존 제품을 파악하고 본질을 이해한다. 그 뒤 조금씩 변화시킨다.

4. 새로운 것을 구현하고, 그것이 쓰이는 모습을 상상하고 고민한다.

    - 이를 위해서 제품을 이해하고 제품이 활용될 환경을 상상해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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