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함께한 DIY 웨딩
사실 어렸을 때부터 꿈꾸던 웨딩은 머릿속에 전혀 존재하지도 않았다. 결혼식을 치르고 일주일 후인 지금에서야 뒤돌아 보면,
아마 꿈꿔왔던 웨딩이 있었더라면,
이것이야 말로 내가 꿈꾸던 웨딩이었지 않았나 싶어서 글을 시작하게 되었다. 일부터 십까지 오로지 나와 그 그리고 친구들, 지인들과 함께 진행한 DIY 결혼식의 기록을 남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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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결혼식 조차도 하고 싶지 않았었지만.
그와 나의 가족이 다른 환경과 나라에서 왔기 때문에 서로를 이해하고 축하를 받는 공식적인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니 결혼식이라는 것을 해도 좋을 듯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사실 상상을 초월하는 돈을 쓰며, 지루하고 따분한 결혼식이라는 형식적인 세리머니를 통해 사랑을 보여주는(?) 것을 그렇게 호의적으로 보지만은 않았었지만, 우리를 아껴주는 친구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결혼식이면 꽤나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에, 나는 결혼식 50% + 업무 프로젝트 진행 50% 이라는 마인드로 이성과 감성을 적절히 섞어가며 셀프 웨딩을 진행하게 되었다.ㅎㅎ
다음 편에서 더 소개가 되겠지만, 도움을 준 친구들 지인들 가족들에게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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