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광고 동아리 교육 팀장을 맡고 있었다.
그리고 첫 교육에서 나는 광고가 아닌 꿈에 대한 강의를 했다.
그리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들을 각자 스케치북 사이즈에
적거나 그려서 가져오라고 했다.
하고 싶은 일, 이루고 싶은 일은 역시나
자꾸 떠올리고, 적고, 타인에게 알릴수록 실현 가능성이 높아질 테니 말이다
(꼭 연구 결과가 아니더라도 살아오면서 많이 느끼게 된다)
최근 그때 교육을 받았던 후배가
당시 작성했던 꿈 리스트를 다시금 열어보게 되었는데
정말 놀라울 정도로 많은 부분이 이뤄졌다고 한다.
취업과 건강, 몸매, 집 장만, 카메라 작가 등
나 역시도 정말 놀랬다.
그래서 다른 친구들 것도 찾아보고 물어보았는데
10% 정도 달성한 친구도 있고 3~40% 정도에 머무르는 친구들도 있었다.
그리고 나도 그때 같이 작성을 했었는데
어렵게 그 파일을 찾았다.
해외 대학원, 레이싱 참가, 팝핀 춤, 서핑, 스카이 다이빙
그리고 세계여행까지
순위권에 있던 것들을 거의 하지 못하고 있었다.
어쩌면 내가 원하지 않았던 꿈일 수도 있고, 아직 시간이 더 남은 꿈일 수도 있다.
하지만
첫 번째 꿈은 아직 다 이뤄지지 않았지만
여전히 그 꿈을 갖고 하나하나 이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때 교육 사업을 시작하고 접기도 했지만
여전히 그 꿈을 갖고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팀장으로서 준비를 하고 있다.
(이는 나중에 훌륭한 리더를 위한 준비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꾸준히 학생들을 위한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고
이사 온 집에서 '옥상 상담소'라는 상담소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프립, 오픈 컬리지, 트레바리처럼
소셜 모임에서도 호스트, 리더 역할을 진행하고 있다.
다른 것은 좀 미진하더라도
첫 번째 꿈 만은 이뤄가고 있는 것 같아서 뿌듯했다
그리고 더욱더 현실로 맞이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어쩌면
앞으로 7년 후가 되면 '학원장'이라는 명함을 갖게 될지 모른다.
그것은 바로
내 꿈을 생각하고, 적고, 공개함으로써 이뤄진 것이라고
힘주어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