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제 제대로된 실전이구나. 하..할게 정말 많네..
그동안 인공지능 또는 빅데이터 관련 책들을 몇권 읽어 보았다.
그로스 해킹 / 데이터 읽기의 기술 / 인공지능 시대의 비즈니스 전략 / AI입문서 등
대략 책을 읽고 느낀 것은 “대략 무엇을 하는지 알겠어” “하지만 개론 정도?!” “실전에 대한 얘기가 없는듯?!”
이렇게 (해당 부분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면서) 대충 알았다는 생각을 하고 지냈다.
그러다 이번에 읽은 책 ‘빅데이터를 활용한 예측마케팅 전략’은
마치 “오, 그래 이제 본격적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을 해본다고? 후훗 내가 다 알려줄게~” 라면서
자신이 아는 모든 것들을 쏟아낸 것 같다.
레고 조립 쉬운거 아냐? 했더니 약 6천 블럭의 타지마할 레고를 준것 같다.. ㅎㄷㄷ
나는 과거 광고회사에서 일을 했었고,
정해진 예산에 정해진 일정에 맞춰 몇개의 컨텐츠(심지어 한개인적도 있다)를 만들어
여기저기 뿌리기만 했던 적이 있다.
그 이후 디지털 광고를 살짝 구경하며, 운영 해보면서
“음~ 요즘은 좀더 정교하게 마케팅을 하는 것 같군!”정도 받아들이고 있었는데
이 책의 나오는 사례들, 방법들은 그야말로 빅데이터 마케팅 풀 패키지다.
고객 데이터를 모으고, 통합하며(클렌징도 하고..)
고객을 여러가지 군집으로 나누고, 경향성으로 나누기도 하고
고객의 구매 형태, 이용형태 등에 맞춰서 세분화 된 마케팅 또는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고객의 등급화, 개인별 맞춤화… 와.. 솔직히 지금 머리속에서 정리가 안된다.
“자, 이제 실전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체계적으로 알려줬다.” 라고 나에게 말하니
나는 “아니, 지금은 제가 하는 일이 많아서.. 다음에.. 아니, 앞부분만 조금 시도해볼게요..” 라고 말하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계속 떠오른 회사는 쿠팡, 아마존, 넷플릭스, 애플 등이였다.
와, 저 회사들은 아마도 여기에 나와 있는대로 데이터 분석 및 활용을 하고 있겠지?
이책이 나온지도 벌써 3년이 지났으니 당연하겠지.
나도 그런 일을 하고 싶다 vs 나는 이미 늦었다. 과연 얼마나 잘 배울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그래! 어서 빨리 지금 회사에서 볼수 있는 데이터 만이라도
잘 활용해서 여기 책에 나와 있는 취합, 분류, 활용을 해봐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이제 막 실체를 본 느낌이다.
그리고 앞으로 배울게 정말 많구나.. 갈길이 멀다.. 라고 느꼈다.
계속 배워야 한다. 빅데이터, 예측 마케팅, 인공지능 등등
이것들을 활용한 마케팅을 모르면,
마치 요즘 PC없이 회사에서 일하겠다는 것과 같은 거니깐~
화.. 화이팅!!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