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바의 후예로부터 온 연락
오랜만에 퓨바의 후예에게서 연락이 왔다.
취뽀했다고..
후배는 퓨바 덕분이라고 하는데, 사실 본인이 다 한거지..
퓨바는 옆에서 살짝 거들뿐 ㅋㅋ
그런데, 그 친구가 이야기 하기를..
스터디를 할 때 처음으로 생각했던 공기업에 들어간거라
특히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평소 광고나 홍보, 게임 쪽에 관심이 많았던 친구라
주변에서도 공기업은 결코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렸다고 한다.
하지만 자기 진로는 자기 정하는 게 맞다.
주변의 조언은 그저 참고 사항일 뿐!
이 후배는 일도 좋지만 가족, 친구와의 시간을 무엇보다 소중히 하는 친구다.
그래서 서울 생활보다 지금 살고 있는 곳의 공기업이 더 맞을 수 있다.
퓨쳐바이저를 하면서 종종 듣게 되는 질문이
"야, 네가 광고 쪽이나 알지 다른 쪽을 잘 모르잖아."
"잘 모르면서, 괜히 남의 인생 망치는 거 아냐?"라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후배들에게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라는 말을 잘 하지 않는다.
대신 질문을 많이 한다. 각자 진로나 노력에 대한 질문들..
그리고 각자가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언을 할 뿐이다.
게다가 나 혼자 하는 것도 아니고
함께하는 스터디 멤버 그리고 다른 직장인 선배들과 함께 한다.
많은 생각과 대화, 시도 속에서 자신의 진로를 확실히 찾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늘 스터디 마지막에는 이런 얘기를 듣는다.
"그건 선배님 생각이고요. 저는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라고..
오늘 연락 온 친구 역시 스스로 결정하고, 스스로 많은 준비를 했을 것이다.
자신의 삶 앞에 당당한 후배의 좋은 소식에
아침부터 기분이 좋았다.
PS. 퓨바 16기를 곧 모집할 예정인데, 자꾸 미루고 있다.. 곧 공지 올릴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