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마련의 꿈을 꿈꾸며, 호갱노노의 고객 문제 발견
[코드스테이츠 PMB 13기] W2D1_페르소나
코로나 팬데믹 이후 '부동산'과 '주식'은 정말 뜨거운 감자였다.
나만 빼고 다들 부동산과 주식으로 많은 돈을 벌었다는 소식을 사방팔방에서 접할 수 있었다..
그래서 오늘은! '부동산'과 관련된 앱 호갱노노의 고객 문제 발견 및 기회 창출에 대해 분석해보려고 한다.
'아파트 실거래가 조회 앱 호갱노노'는?
호갱노노 메인 화면
호갱노노는 아파트 실거래가를 조회할 수 있는 앱이다.
또한, 실거래가 뿐만 아니라 아파트 평면도부터 시작해 관리비 정보, 일조량 정보, 주변 상권 분석, 3개월 이내에 나올만한 전세 정보, 대중교통 및 주변 학교 정보 등 아파트에 대한 분석 정보를 알 수 있게 도와주는 앱 서비스이다.
주요 기능과 특징을 아래와 같이 간략하게 정리해봤다.
주요 기능
아파트 검색: 유형(매매, 전월세), 평형, 가격, 세대수, 입주년차 등 다양한 필터를 걸어 아파트를 검색할 수 있다.
아파트 매매, 전월세 실거래가 확인
평면도와 관리비 제공
계절 별로 일조량 정보 제공
주변 상권 분석(마트, 병원 등)
주변 교육 분석(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3개월 이내에 나올 전세 분석
세금 예상액 제공(재산세, 보유세)
실시간 방문자 분석: 오늘 해당 아파트 조회 수, 연령대 등
주변 호재 정보 제공
특징
아파트 실거래가 공공데이터를 활용하여 정확한 실거래가를 제공하는 앱이다. 또한, 아파트 거주 정보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실거주자 리뷰도 확인할 수 있다. 간단히 소개하면 아파트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볼 수 있는 앱이다.
1. 아파트 실거래가 조회 앱 '호갱노노'의 퍼소나
아파트 '매매' 또는 '전, 월세'를 알아보는 30-40대가 많이 이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중에서도 아래와 같이 00 전자 인사팀에 근무 중인 41세 조승우 씨를 퍼소나로 잡아봤다.
조승우 씨의 특징
아이폰을 사용함
알림 기능은 끄고 살며 벨소리는 진동으로만 설정해 놓음
주변인들 대부분이 청약에 당첨됐거나 아파트를 매매하여 '나만 집이 없어'라는 생각에 매우 불안하고 초조함
결혼 8년 차이며, 딩크부부로 아이가 없기 때문에 청약 당첨 확률이 매우 낮음
전세 계약 만료를 앞두고 현재 거주 중인 동네와 주변 동네 아파트를 매매하려고 아파트를 찾아보고 있음
매일 시간이 날때마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네이버 부동산, 직방, 다방, 호갱노노 등을 확인하는데, 실거래가 위주로 알아보고 있어 '호갱노노'를 제일 많이 확인함
집에서는 아내와 함께 아이패드로 네이버 부동산, 직방, 다방, 호갱노노 등을 확인함
조승우 씨의 문제
'나만 집이 없다'는 생각에 매우 불안하고 초조한 상태
동네에 아는 사람이 없어 실거주자의 리뷰를 앱 또는 네이버 카페에서만 확인할 수 있음
조승우 씨의 호갱 노노에서의 목표는 무엇일까?
성공적인 '내 집 마련'이다. 그러기 위해 '호갱 노노'에서 아파트 시세와 실거주자 리뷰를 끊임없이 확인하고 있다.
2. 조승우씨의 문제점은 무엇일까?
조승우 씨의 호갱노노 여정 지도
즐겨 찾기 기능은 없을까?
조승우씨는 몇십 개의 아파트를 매일, 그것도 하루에도 수십 번씩 확인하고 있다. 호갱노노는 즐겨 찾기 기능이 없으며, '알림' 기능만 제공한다. 여기서 '알림'이란 알림을 신청해 놓은 아파트의 실거래가가 새롭게 뜨거나 리뷰가 새로 올라오면 알림을 준다. 문제는 조승우 씨는 모든 앱에서의 '알림'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자주 보는 여러 개의 아파트를 직접 눌러서 들어가는 방법밖에 없을까?
더 질 좋은 리뷰를 확인할 수는 없을까?
호갱노노에서 실거주자 리뷰를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는 도움이 되는 리뷰도 있지만, 성의 없는 리뷰나 집 값 하락을 막기 위해 무조건적으로 좋은 리뷰만 남기는 사람들도 있다.
정말 도움이 되는 리뷰를 확인할 방법은 없는 걸까?
3. 조승우 씨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호갱노노'가 개선할 점
호갱노노의 알림 설정 화면
호갱노노의 알림 설정 화면이다. 현재 따로 즐겨 찾기 기능은 제공하고 있지 않으며, 거래 유형 별로 알림 타입 별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물론, 알림 기능이 즐겨찾기 기능을 대신할 수도 있다. 하지만 조승우 씨와 같이 평소 알림을 끄고 사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또한, 알림과 즐겨찾기 기능은 명백히 다르다.
호갱노노는 위 이미지의 빨간 박스와 같이 가장 최근에 본 아파트 3개 또는 가장 많이 방문한 아파트 3개를 검색 화면 아래에 띄어준다. 이것도 어떻게 보면 즐겨찾기 개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내가 자주 보는 아파트가 4개 이상일 경우? 저 화면에 띄어주지 않는 아파트는 매번 검색해서 확인해야 한다.
만약 핸드폰을 바꾼다면? 아마 저 최근 방문 또는 자주 방문한 아파트 리스트는 없어질 것이다.
조승우 씨의 고객 여정 지도에 나타난 것처럼 [아파트 조회 - 아파트 실거래가 확인 - 리뷰 확인] 단계를 수십 번 반복하면 고객 경험에서 매우 좋지 않은 경험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아파트 거래는 일반 제품 구매와 달리 신중할 수밖에 없으며, 고민하는 기간도 길 것이다. '호갱노노'와 같은 서비스를 수십번 아니 수백 번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이 부분의 해결이 시급하다고 느꼈다.
4. 어떻게 호갱노노는 조승우 씨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아파트 조회 화면에서도 '즐겨 찾기' 버튼을 추가해 고객이 직접 원하는 아파트를 즐겨 찾기에 추가한 후, 즐겨 찾는 아파트만 따로 볼 수 있는 화면을 마이페이지에 추가하면 해당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
앞서 3번에서 말한 것과 같이 아파트 구매는 일반 제품 구매와는 정말 다른다.
호갱노노에서는 이미 많은 정보를 제공해 준다. 그래서 2019년 Google Play에서 선정한 올해를 빛낸 일상생활 앱에 선정됐던 적도 있다. 지금도 매우 충분히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주지만, 즐겨찾기 기능은 꼭 추가됐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