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고 입시 이렇게 접근하면 됩니다!

영재고 입시는 어떻게 나눠질까?

by 김비누

영재고 입시는 3가지 단계로 구성된다. 서류, 시험, 면접으로 나눠지고, 각 단계마다 평가 기준이나 준비해야 하는 사항들이 각각 다르다. 서류에서는 중학교 내신과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학생의 성실도와 지금까지 살아온 궤적, 하고자 하는 공부나 진로 등을 평가한다. 시험은 수학 시험과 과학 시험으로 나눠지며 학생의 수학, 과학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마지막 단계인 면접은 학교마다 차이가 있는데, 기본적으로는 인성 면접과 수학 면접, 과학 면접, 토론 등으로 구성된 면접 캠프를 통해서 학생들을 평가한다.


세부적으로 하나씩 살펴보며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알아보자면 아래와 같다.




1. 서류 전형


서류 전형은 생기부와 자기소개서로 구성된다. 생활기록부에서 가장 집중해서 평가되는 점은 당연히 학업 성적이다. 학교마다 차이는 있지만, 영재고의 경우에는 타 특목고에 비해서 성적을 까다롭게 평가하지는 않는다. 중학교 성적이 올 A일 필요도 크게는 없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B가 4~5개가 넘어가더라도 서류 전형을 통과하는 경우도 많다. (필자도 B가 3개 정도 있었으나 큰 문제없이 서류 전형을 통과할 수 있었다.)


하지만, C가 있거나 수학, 과학 과목에서 B가 여럿 있는 일은 문제가 될 수 있다. 이런 경우가 발생한 경우에는 자기소개서에서 이와 관련하여 설명을 할 필요성이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이 자소서이다. 자소서를 단순히 자신이 살아온 궤적이나 진로만을 설명하는 수단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생기부에 문제가 없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으나, 생기부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이를 소명하는 수단으로 자소서를 활용할 수 있다. 면접과는 다르게 서류 전형은 학생이 직접 자신의 서류나 실력 등에서 설명할 수단이 자소서 밖에 없기에 자소서를 활용해서 반드시 자신이 소명해야 할 점을 소명하고 강조해야 할 점 또한 강조해야 한다.


자기소개서에서는 직접으로 외부 대회 수상 실적이나 올림피아드 수상 실적 등을 작성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정량적인 평가 요소를 작성하기 어렵고 정성적인 평가가 주를 이루게 된다. 이런 점 때문에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자소서를 정량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자소서는 학생이 어떤 수상을 했는지, 어떤 성과가 있는지를 평가하는 수단보다는 수상이나 성과를 내는 과정에서 어떤 성장을 했는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등을 작성하는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 어차피 정량적인 평가는 생활기록부를 통해서 진행하기 때문에, 자소서에서는 학생이 가지고 있는 정성적인 장점을 최대한 설명해야 한다. (물론,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학업 성적 같은 정량적 지표에 문제가 있는 경우, 이를 소명하는 수단으로도 활용해야 한다,)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후에 자기소개서에 더 집중한 칼럼에서 다루고자 한다.




2. 시험 전형


시험 전형은 준비해야 할 점이 명확하다. 바로 수학과 과학 실력이다. 면접이나 서류는 접근하는 여러 방법이 존재하지만, 이 시험 전형만큼은 오로지 실력을 키우는 방법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가장 빠른 방법은 역시 학원이다. 물론, 학원을 추천하는 모습이 그다지 좋은 모습은 아니지만 가장 효율적으로 시험 전형을 통과하는 방법은 학원이 가장 적합하다. 그렇다고 학원에만 의지해야 하냐고 묻는다면 그렇지 않다. (정말 그랬다면 시험 전형 내용은 통과하고 바로 면접 전형부터 설명했을 것이다.)


먼저, 영재고 입시 시스템의 특이한 점을 활용해야 한다. 영재고는 특이하게 중학교 조기졸업이 가능하다. 즉, 영재고 입시를 통과하면 중학교 2학년이 끝나고 바로 고등학교로 넘어갈 수 있다. 이는 결국 중학교 2학년도 영재고 입시에 지원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를 활용하여 중학교 2학년 때 영재고 시험을 미리 체험할 수 있다. 중학교 2학년까지의 생기부 관리는 3학년까지의 관리보다는 쉽기에 서류 전형을 통과하기 상대적으로 쉬우며, 이를 통해서 시험 전형까지는 가기 쉽다. 즉, 큰 준비 없이 영재고 시험을 경험할 수 있다는 의미다.


다음은 영재고 시험 직전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영재고 시험의 특성상 수학과 과학을 모두 다루고, 범위 또한 넓기 때문에 이를 모두 대략적으로는 암기를 하고 있어야 시험을 보기 수월하다. 이 때문에 학원에서도 영재고 시험 직전에는 지금까지 배운 내용을 포괄적으로 정리는 하지만, 이보다는 모의고사에 더 집중하는 측면이 강하다. 어차피 직전이니까 새로운 내용을 가르치기는 어렵고 모의고사를 통해서 실전 경험을 쌓으라는 의미다. 하지만, 직전까지 가면 모의고사도 너무 많이 치른 상태가 되기 때문에 그다지 효율적이지 않다. 오히려 직전에 과감하게 학원을 그만두고 지금까지 배운 내용을 혼자 정리하고 다시 이해하며 암기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필자도 시험 직전에 학원을 그만두고 독서실에서 2주 가량 지금까지 배운 내용을 다시 암기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동일한 방식으로 공부를 진행했던 후배들 또한 문제없이 시험 전형을 통과했다. 시험 전형을 준비하는 더 자세한 방법 또한 후에 별개의 칼럼으로 다룰 예정이다.




3. 면접 전형


면접은 시험 전형과는 다르게 더 많은 요소를 평가하며 이로 인해 더 많은 능력과 준비를 요구한다. 문제는 시험과는 다르게 면접은 학원만 다녀서는 제대로 된 준비가 어렵다는 점에 있다. 이유는 단순한데 시험은 그 형식이 대략적으로 정해져 있어서 준비하는 과정이 일관되지만 면접은 그렇지 않다는 데에 있다. 면접 전형은 수학 면접, 과학 면접, 인성 면접, 토론 등으로 구성되는데 각 면접의 방식이 학교마다 다르고 또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계속해서 변화한다.


학원에서도 면접 준비를 진행하기는 하지만, 대부분 일반적인 면접만을 대비하기에 토론이나 특이한 방식의 면접을 진행하는 학교나 시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이런 변화무쌍한 면접 전형을 통과하고자 한다면, 필자는 토론을 자주하기를 추천한다. 친구들끼리 해도 좋고, 가족과 진행해도 괜찮다.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여러 의견을 주고받으며 근거를 찾고 주장하는 경험을 쌓는다면 면접 전형에 큰 도움이 된다.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면접 전형을 준비하며 말을 주고받는 연습은 하지 않고 면접 문제를 풀이하는 준비만을 한다. 하지만, 영재고의 면접 전형은 문제를 풀이하는 과정도 중요한 동시에 자신의 생각을 말로 풀어내고 주장하는 점도 크게 평가한다.


면접 전형과 관련해서는 더 많은 내용을 서술해야 하기에 이만 줄이고 별개의 칼럼을 통해서 보다 세부적인 사항과 준비 방법에 대해서 서술하겠다.




영재고의 입시 과정은 타 특목고에 비해서 길고 복잡하게 구성된다. 이로 인해서 준비하는 과정도 힘들고 입시를 치르는 과정도 고통스럽다. 또한, 정보도 학원가에서만 돌고 독학으로 준비하는 학생은 얻기가 힘들다. 독학이나 이제 막 입시 준비를 시작해서 헤매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칼럼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고등학교 & 대학교 진학 및 입시 관련 칼럼과 상담을 진행하는 "고딤돌"의 칼럼입니다. 상담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카페 가입 후에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cafe.naver.com/highuniskew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그래서 영재고 교육은 뭐가 다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