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개 꿈목록을 가진 99년생의 이야기
하프마라톤 완주
라틴어 공부하기
피아노 반주자로 무대 서기
에메랄드 빛 바다에서 스노클링 하기
친구들이랑 기차 타고 우정여행 가기
부산 기차 여행
평창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기
친구랑 해외여행 가기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가기
크로아티아 바다 오르간 듣기
슬로베니아 블레드 섬 가기
독일 노이슈반슈타인 성 보기
비행기에서 일출/일몰 보기
여행하면서 외국친구 사귀기
게스트 하우스에서 자기
배낭여행 가기
즉흥여행 가기
여행하는 나라 대중교
모르는 사람들과 여행하기
여행 사진 찍어서 사진앨범 만들기
현지인처럼 그 나라에서 살아보기
유튜버로 활동하기
인턴 해보기
라식하기
남에게 요리해 줄 수 있는 실력 만들기
에어팟 사기
스노보드 배우기
동유럽 여행하기
내가 지금까지 이룬 꿈목록이다. 김수영님의 강연 다녀오고 3년 후에는 20개를 더 이루었다.
정말 간단한 <에어팟 사기>와 같은 것도 있고 마냥 생각만 하던 <하프마라톤 완주>도 있다. 이렇게 적어놓으면 언젠간 이루어진다.
하프마라톤은 올해 4월에 참여했는데 원래는 아무 생각이 없었다. 그러다 갑자기 회사 사람이 하프마라톤을 같이 하자고 했다. 내 꿈목록에 있던 것이라 바로 시작할 수 있었다.
꿈목록을 쓰면 머릿속에만 맴돌던 나의 욕망을 다 드러낼 수 있다.
꿈목록을 쓰면 기회가 왔을 때 당장이라도 잡을 수 있다.
꿈목록을 쓰면 내가 힘이 들 때, 삶의 목표가 없다고 생각될 때 나를 잡아주는 힘이 된다.
꿈목록을 쓰면 무의식적으로 그것들을 이루는 방향으로 내가 행동하게 된다.
꿈목록을 쓰면 언젠가는 나에게로 끌어당겨진다.
나는 노션을 같이 쓰면서 사진으로 시각화를 해서 기록하고 있다.
아직 이루지 못한 것은 내가 꿈꾸는 사진으로 저장해두어 볼 때마다 자극이 되고, 이룬 것은 내가 찍은 사진으로 인증샷을 남겨 저장해 두어 뿌듯함을 느낄 수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디지털이 아닌 직접 손으로 써보는 것이다. 또는 사진을 인화하여 비전보드를 만들거나 태블릿으로 비전보드를 만드는 것도 좋다. 일단 직접 손으로 리스트를 만들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