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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니 Apr 17. 2024

꿈목록 3 | 모르는 사람들과 여행하기

2018년 달성, 동행 구하기

나의 첫 여행은 20살이다.

그 전엔 가족들과 패키지 여행으로 보통 많이 다녔었다. 사실 내가 지금 해외에 살고 있고 해외를 열망하는 것도 우리 가족의 영향이 정말 크다고 생각한다. 해외를 어렵게 생각하지 않았으니까 말이다.


어쨌든 20살이 되자마자 혼자 여행을 갔는데 처음엔 좀 무서웠다.

아무것도 모르고 어리기도 하고 말이다.

게다가 그때 나는 길치에 방향치였으니 더 무서웠다.

그래서 동행을 구해서 여행을 다녔다.

다행히 첫 동행분들은 정말 좋은 사람들이었다.

지금까지 그 사람들을 이길만한 좋은 사람들을 만나지 못해서 항상 생각나고 그립다.


내일로 티켓을 끊어서 일주일 정도 혼자 순천, 여수, 부산, 경주를 다녀왔다.

거의 모든 시간을 동행과 함께 여행했는데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또한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사람들도 다 좋았다.

이때 동행에 대한 좋은 기억을 덕분에 나는 지금도 유럽에서 동행을 구해서 여행을 자주 다닌다.

혼자 여행도 해봤는데 너무 심심하고 기억이 안 나더라.


그래서 혼자 여행은 도저히 안 맞는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고 혼자 여행을 가게 되면 무조건 동행을 구해서 같이 다닌다.

같이 추억할 사람이 있어야 여행이 기억에 남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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