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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혜원 Oct 21. 2020

성공과 실패를 나누는 변곡점

두려움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

사실, 모두가 두려움을 느낀다.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의 차이는 두려움을 어떻게 다루느냐다.


얼마전에 트레바리 클럽에서 본 다큐멘터리 <The men who built America>.


계속 큰 비용이 드는 철도 사업. 계속 기한은 느려지고, 투자자들과 직원들의 압박은 커진다. 그리고 카네기는 고심 끝에 투자자들에게 100만 달러를 더 요구했고, 정말 놀랍게도 그의 진심이 담긴 서한에 그게 먹혔다. 그리고 4년 후 완공된다.


벤더빌트, 록펠러, 카네기, 모건, 테슬라 등 미국의 지금을 있게 한 위대한 <00왕>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대유잼 8부작의 다큐멘터리에서 받은 영감, 기록들은 정말 많았지만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생뚱맞게도 역사를 바꾸는 큰 딜이 터지는 순간들이 아니었다. 매 순간 나오는 소위 '위대한' 사람들이 머리를 뜯으며 자기 방에서 고뇌하고, 종이에 썼다 지웠다, 방에서 왔다갔다 안절부절 하지 못하는 초라하고 인간적인 모습이었다.  

누구나 사람이라면 두려움을 느낀다. 소중한 사람들에 대한 책임감, 신뢰를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사업이 커지면 커질 수록, 내 자신의 성공의 크기가 바뀌는 marginal success amount가 아닌 나의 이름을 믿고 투자한 사람, 함께 하는 팀원과 직원, 신뢰라는 문제 때문에 느끼는 중책감에 더 큰 괴로움과 두려움을 느끼리라.


이야기가 달라지는 변곡점은 '두려움의 유무'가 아니라, 이 '두려움을 대하는 자세'이겠다. '아 지금 불안하니까 손만 뜯고 앉아있을래'가 아니라, 손 뜯더라도 다음 아이디어로 나아가는 머리 터지는 고뇌와, 더 큰 벳팅을 하는 명철함과 그걸 받아들이는 마음의 포부. 그게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의 차이를 나누는 변곡점이겠다.


불안해도 어쩌겠어, 뭐 해야지.

우리 모두 화이팅.


다큐 소개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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