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해영작가 Feb 17. 2024

꿈을 책임 질 용기 있는 삶

점차 어른이 되어 꿈을 책임지고 살아갈 우리에게

어려서는 자유로이 꿈을 꾸었다. 허나 점차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꿈을 꾸는 시간이 줄어든다.


우리가 목표로 하고 꿈꾸는 것들은 간단하고 그리 쉬운 일들이 아닐 것이다. 서서히 어렵고 두려운 일임을 받아들이는 순간 별다른 꿈 없이 일상을 살아간다. 살아가다 보니 일상을 버텨내는 것도 참 어려운 일이지 싶다. 하루의 일상을 마주하고 살아가기에도 너무나 벅찬데 어느 틈에 꿈을 꿀 것인가.

나이가 들면서 모든 일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배운다. 내가 내뱉은 말, 시도한 모든 것은 스스로가 책임을 져야 하고 매일을 버티고 살아가는 용기에 대해서 터득해나가기 바쁠 것이다. 아무것도 책임지려 하지 않는다면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단순하고 당연한 논리도 배우게 된다.

아이와 다르게 어른은 꿈을 책임질 용기를 안고 매일을 살아가는 사람이다. 어른은 두려워도 물러선다 한들 달라질 것이 없다는 것을 알기에 용기를 갖고 매 순간에 맞선다. 그리고 스스로가 꿈꾸고 있는 것들을 펼쳐내며 허용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을 책임지며 살아간다.

꿈을 책임지는 일은 생각보다 힘들고 험난한 가시밭길을 지나야 할지 모른다. 우리의 삶에는 쉽고 편하게 이룰 수 있는 꿈은 없기 때문에 무게감이 상당하게 느껴질 수 있다. 용기를 낸 자들 만이 꿈을 꾸고 두려움을 극복하며 살아간다.


어둠속을 항해하는 어린 소년처럼

멋진 일들은 대부분 두려움을 동반한다고 한다. 그러니 상처받을 수많은 일들에 미리 겁먹을 필요 없다. 그저 스스로를 믿고 근성을 갖고 살아가면 된다.


매일을 책임지고 용기 내어 살아가다 보니 조금씩 어른이 되어감을 느낀다. 단 하루도 힘겹지 않은 날이 없었으며 여느 회사원이나 학생처럼 윗 가림막이 없기에 매일 이끌고 있는 모든 일의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하나둘 방법을 터득하기 바쁘다. 과정에는 무수히 많은 상처가 새겨지기도 한다. 지칠 법도 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상처받으며 살아갈 자신은 있다. 꿈을 책임지고 살아갈 용기를 잃지 않았음을 확신하기 때문이다.

세상은 고맙게도 꿈을 책임지기 위해 많은 것들을 포기한 작은 용기들을 행복하고 멋진 일들로 돌려준다. 여정의 결과가 어떻든 큰 상관은 없을것이다. 꿈을 꾸고 살아온 여정이 얼마나 보람차고 찬란했는지를 책임지고 사는 사람들은 누구보다 잘 알기에 설렘만이 가득할 뿐.


올해도 조금 더 부풀어진 꿈을 책임지기 위해 용기를 내본다. 우리모두 스스로를 응원하자, 진짜 어른이 되는 그날까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