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의 후예들

by 혜윰


좌측에 계신분은 영화 택시운전사 실제인물인 김사복님의 아드님이신 김승필님. 영화에서는 딸로 나왔지만 실제 아들만 둘이셨다고 한다. 영화와는 다르게 김시복님은 영어에 능통 하셨고, 그로인해 외국 기자들과 친분이 있었으며. 먼저 기자들에게 광주의 진상을 알리자고 권유하여 두번이나 내려갔다고 한다.


어쩌다보니 광주를 가게 되어 기자를 돕게된 설정과는 정반대로 평소 사회 정치에 관심이 많았고 적극적 참여를 하던 분이셨다고 한다. 그 정의로운 유전자를 고스란히 받은 김승필님은 평생 힘든 이들을 위해 앞장 서는 사회 활동가로 활동중이시다.


우측에 계신분은 1980년 5.18 때 전라남도 경찰국장이셨던 의인 안병하 치안감님의 아드님 안호재님. 당시 무자비한 군의 진압 명령을 거부하고 학생과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셨다. 덕분에 민주화 운동 하는 시민들과 무력 충돌없이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


하지만 군의 명령을 따르지 않은 것을 문제삼아 후에 고문을 당하셨고, 불명예스러운 퇴직을 당하셨으나. 유가족과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진실이 알려지며 호국인물로 인정 받을 수 있었다. 안호재님 역시 아버님의 의로운 행보를 이어가고 계신다.


이렇게 역사적인 두분의 후손들을 만나 기념 사진을 남겼는데. 생각해보면 나도 막내 작은아버지 (정오차-바윗돌) 5.18 관련 노래를 부르시어 큰 피해를 보았기에 우리의 인연이 새삼 신기하고 각별했다. 결이 같은 사람끼리는 언젠가는 만나게 되는 모양이다.


by 혜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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