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2.
오늘도 지각.
오늘은 자유수영을 하는 날이다. 옷을 갈아입고 지상층 수영장으로 입장. 물론 나는 헷갈려서 지하수영장을 내려갔다왔다. 자유수영은 레벨별로 레인이 나눠져있는데 처음에 들어간 레인은 수중운동하는 레인이어서 어르신이 저기 옆이이야 라고 내 레인을 찾아주셨다.
“수영장 가면 할머니들하고 수영하는거 아니야?ㅎㅎ” 했던 아내의 말이 떠올랐다. 역시 아침반에 어르신들이 많았다. 그래도 나보다는 다 잘하셔서 중간쯤 가다 헉헉 쉬고있으면 바로 뒤에 붙어서 빨리가라는 눈치를 주는 것 같았다. 오늘은 중간에 안쉬고 한번에 쭉 가보는 연습을 했다. 한번에 쭉 가기를 몇 번 하고 쉬고 있는데 어르신이 안갈거유? 한다. 하는 수없이 나는 또 출발. 자유수영도 생각보다 쉬지 않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