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했는데요
나는 "법대로 해!" 이 말을 참 좋아했다.
법대로만 하면 정의가 실현되는 것 같았고, 법은 모두에게 공정한 듯 보였다.
그러나 가끔 뉴스를 보며 무력감을 느낀다.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나서 신고했는데, 그 '법'이 무시하면 그만이구나
법이 무시하면, 그다음은 어떻게 하지?
법이라는 가장 강한 힘이 내 목소리를 외면한다면, 나의 서글픔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는 걸까?
법 밖에서 외치고 항의해도 귀를 닫고, 눈을 감아버리면, 나는 그저 영원토록 소리치는 수밖에 없는가?
이래서 그 '법'을 만들고 행하는 영역에 나의 목소리가 들어가도록 해야 하는구나, 생각하는 순간이었다.
어느 인터넷 기사를 읽고 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