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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웃음소리 Nov 05. 2023

백허그인 줄만 알았다.


식이씨가 제주에 왔다.10년 넘게 소장 중인 게스 티셔츠를 주섬주섬 꺼내 입은 식이씨가 설거지를 하는 내 뒤에서 한참을 우두커니 서 있다.



나 : (뭐야 왜 저래. 으흥 뭐..백허그라도 하려는 건가. 어머머머 뭐야 미쳤나 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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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스 : ....날도 따신데 설거지는 차가운 물로 해도 안 되나?








에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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