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소소한 그림 판매
요즘 스톡판매로 수입을 내는 작가님들이 많다는 것을 보고 나도 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벌써 생각만 계속하고 몇 달이 지나버렸다.
이제는 더 이상 미루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고, 어떻게든 발을 들여놔야 한다!라는 아이패드를 열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어떤 것들이 잘 판매가 되는지를 찾아보고, 사람들이 어떤 키워드로 많이 검색하는지 또한 많이 찾아봤던 것 같다. 그리고 한 개씩 그리기 시작했고, 업로드를 했다. 원래의 목표는 하루에 한 개씩이라도 그리자! 였다. 하지만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핑계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육아를 하면서 피곤이 나를 집어삼킨 상태에서 내가 세운 목표대로 실행하기란 너무 어려운 일이었다.
지금의 나는 건강이 제일 우선이라 운동도 하고 있다. 아이가 하원하기 전에 시간은 훅 가버리기 때문에 운동과 그림, 집안일을 모두 하기에는 정말 시간이 짧다고 느껴진다.
물론, 비교를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나에게 별로 도움이 될 게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지만, 다른 분들은 어떻게 여러 가지 일들을 할 수 있는 건지.. 참 존경스럽고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요즘 들어,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된다.
휴... 왜 나는 계획대로 되지 않는 걸까? 도대체 계획을 왜 짜는 거니..?? 좀 더 부지런해질 수는 없는 거니? 등...
작심삼일이라는 말도 있듯이, 보통 사람은 3일 정도 계획대로 실행하고 조금씩 나태해진다고 한다. 그럼 3일마다 계획을 하고 다짐하면 되는 일 아닌가? 나는 이 말대로 실천하려 한다. 그저 계획을 세워 이루지 못해 후회하고 속상해하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키워드를 찾아보고 내가 떠올리는 것들을 하나, 둘 그려나갔다. 그리고 업로드를 해서 승인을 받기 시작했고, 아주 소소하게 판매가 이뤄졌다.
몇 달에 걸친 정말 소소한 판매였지만, 나에게는 나름 뿌듯하고 소중했다.
앞으로도 한 개씩 그려가며 소소하게 용돈벌이를 해보려고 한다.
일러스트레이터
육아로 잠시 멈췄던 그림을 다시 그리게 되어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앞으로도 내 마음처럼 따뜻하고 행복한 그림을 많은 분들에게 다가가 보고 싶고, 이런 과정과 일상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싶어 글을 쓰게 됐다.
[인스타그램 hahai_illust]
https://www.instagram.com/hahai_illu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