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어떡하지
미술을 전공한 나는 수작업에 대한 욕심이 어느 정도 가지고 있었다.
대학교를 다닐 때는 아주 가끔이긴 했지만,
자취방에서 작은 캔버스 위에 그리고 싶은 것들을 마음대로 그리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도 하고,
엄청난 그림은 아니었지만 왠지 완성을 하고 나면 괜히 뿌듯해지는 마음이 들기도 했던 것 같다.
새 하얀 캔버스 위에 아크릴 물감으로 원하는 색상을 덧칠하며 그림을 그리는데, 마음에 들지 않으면 수정하기도 편했다.
하지만, 지금은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 되면서 아크릴 물감에서 나는 지독한 냄새가 계속 마음에 걸리기도 했고,
좁은 집에 작업할만한 공간도 마땅치 않아 아주 잠시동안은 하지 않기로 했다.
어떤 방법으로 그림을 그려야 될까?라는 생각을 하던 중 아이패드가 생각이 났다.
대학생 시절 친오빠에게 생일선물로 받은 아이패드가 있었는데, 종종 그림을 그렸던 기억이 어렴풋이 났던 것이다.
’ 그래! 나에게 있어서 가장 적합한 방법이다!
아이패드를 활용하면 그림을 그리기 전의 준비과정도 별로 없으니깐 훨씬 쉽게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거야!‘
일러스트레이터
육아로 잠시 멈췄던 그림을 다시 그리게 되어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앞으로도 내 마음처럼 따뜻하고 행복한 그림을 많은 분들에게 다가가 보고 싶고,
이런 과정과 일상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싶어 글을 쓰게 됐다.
[인스타그램 hahai_illu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