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의지는 절망에서 나온다. 열정이 아니라

# 마음에 들지 않는 일에서 어떻게 의지를 찾을 것인가?

by 포레스트

# AI 시대 전문가의 의미?..!

AI가 일상화된 지금, 단순한 정보 전달자는 더 이상 가치가 없다. 하지만 복잡한 개념을 이해하고, 맥락을 파악하며, 고객의 상황에 맞춰서 와 닿도록 해석해주는 '큐레이션 전문가' 가치는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


Java라는 객체지향언어를 '레고 블록'에 비유해 훨씬 더 와 닿게 풀어냈던 것처럼 AI 시대의 전문가는 '번역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 복잡한 기술을 사람의 언어로, 추상적인 개념을 구체적인 비유로, 일반적인 해답을 개별적인 솔루션으로 번역하는 능력이 바로 그것이다.


나 스스로를 혹은 내가 어떤 상품을 셀링할 때 내가 확신에 찼는지 그렇지 않은지는 누구보다 내가 잘 안다. 고객도 안다 그리고 곧 동료도 안다. 진정한 전문가가 되면 자연스럽게 '전도'하게 된다. "이렇게 좋은 것을 아직도 안 쓰세요?"라며 진심으로 전할 수 있게 된다. 조직과 개인의 상황에 맞춰서 찰떡같이 큐레이션 할줄 안다! 이것이 바로 나 스스로를 고용하는 자로 전환하는 모먼트로 전문가의 시작이다.


# 누구나 처음부터 전문가로 태어나지 않는다. 성장하는 과정이 필요할 뿐이다!

그러나 중요한 건 누구나 처음부터 전문가로 태어나지 않는다. 나 역시 마음에 들지 않던 나와 상품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서 전문가가 되자 주도적으로 나와 내 상품을 '실컷 전도'할 수 있게 되었다.


나 스스로를 고용한다는 것은? 이 성장 과정을 주도적으로 설계하는 것이다! 조직이나 고객이 시키는 일을 그저 수동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일을 통해 어떤 전문가가 될 것인지를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다!


# 현재 마음에 들지 않는 일에서 어떻게 전문가가 되기 위한 의지를 찾을 것인가?

이쯤해서 가슴에 손을 얹고 솔직하게 생각해보자. 전문가가 될때 우리는 선택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다고 했는데 처음부터 맘에 드는 일을 할 수 없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열심일 수 없을 수 있다.


이쯤되면 닭이 먼저인지? 알이 먼저인지? 헷갈려오는데 다시 생각해보면, 마음에 들지 않는 일에 어떻게 의지가 발동하겠는가? 이것은 억지스러운 정신력 이야기가 아니다. 현실적인 생존 전략에서 나온다.


앞에서도 언급했듯 나 스스로를 고용한다는 것은 '내가 언제든 선택하고, 언제든 떠나는 결정을 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다. 그래야 진정한 선택의 자유가 생긴다. 지금 하는 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도망치려 하지 말고 정복하라. 그 과정에서 쌓인 전문성만이 결국 당신에게 더 나은 선택권을 줄 것이다.


# 전문가가 되고자 하는 의지는 절망에서 나온다, 열정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내가 아는 한 후배 이야기다. 그는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했지만 취업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작은 IT회사의 기술지원팀에 들어갔다. 매일 고객 불만을 처리하고 버그 리포트를 정리하는 일이 전부였다. "이런 일 하려고 내가 대학을 나왔나" 싶어 매일 퇴사를 고민했다.


그런데 6개월 후, 그에게 전환점이 왔다. 회사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기존 직원들로는 역부족이라는 판단이 내려졌다. 외부 컨설턴트를 고용하자는 의견이 나왔을 때, 고민하던 후배가 먼저 나섰다.


"제가 해보겠습니다. 단, 조건이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면 제 커리어 패스에 대해서 다시 논의해주세요." 그 순간 후배는 깨달았다.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라도 '도망칠 수 없다면 정복하는 것이 최선의 전략'이라는 것을.


김대리는 3개월 동안 미친 듯이 공부했다. 업무 시간에는 고객 지원을 하고, 퇴근 후에는 관련 기술을 익혔다. 주말에는 온라인 강의를 들었다. 좋아서 한 것이 아니다. "지금처럼 계속 살수는 없다" 그리고 "이 일마저 못하면 정말 갈 곳이 없겠다"는 절박함 때문이었다.


결과는 놀라웠다. 프로젝트는 성공했고 후배는 회사에서 없어서는 안 될 사람이 되었다. 더 중요한 것은 그 과정에서 자신만의 전문 영역을 발견했다는 점이다. 디자인 백그라운드와 기술지원 경험을 결합한 'UX 개선 컨설팅'이라는 새로운 포지션을 만들어낸 것이다.


지금 그 후배는 프리랜서로 독립해서 여러 회사의 UX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마음에 들지 않던 그 일에서 결국 자신만의 전문성을 살린 것이다. 후배의 사례에서 보듯이 마음에 들지 않는 일에서도 전문가가 되려는 의지는 발동할 수 있다. 아니다 의지는 발동해야만 한다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다만 동력원이 다를 뿐이다.


1. 생존 본능: "이것마저 못하면 정말 갈 곳이 없다"

2. 기회 포착: "이 경험을 발판으로 더 나은 곳으로 갈 수 있다"

3. 자존심: "하는 김에 제대로 해보자. 대충하기엔 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좋아서 하는 것과 잘하기 위해 하는 것은 다르다. 하지만 잘하다 보면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후배도 처음에는 싫어했지만 전문가가 되고 나서는 그 일에 애착을 갖게 된 것처럼 말이다. 전문가가 되고자 하는 의지는 절망에서 나온다, 열정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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