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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택 한 달 IV - 넷째 주

# 코로나로 재택, 넷째 주 - 온라인 시대에 필요한 것 '성숙한 협업'

(Photo : Tim Marshall) 


째 주(3/16~), 재택 필수 - 협업이란근본을 생각하는 시간  


# 어떤 일을 대하는 자세가 결과를 만든다 

대한민국 이번 코로나 19에 대한 추적 검사 치료 방식이 세계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외신 기자들을 대상 합동 브리핑, 강경화 장관의 연일 인터뷰를 보면 세계적으로 관심이 뜨거움을 느낄 수 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정부의 대응이 어느때보다 납득이 되는 상황이니 그도 그럴만하다! 곧 '수출'이라도 해야 할 듯하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코로나 19 확산이 무섭게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진단 능력뿐 아니라 한국의 의식 있고 투명한 대응이 더욱 시사하는 바가 크다. 처음 대구에서 특정 종료로 인해 코로나 사태가 급속도로 심각해질 때가 있었다. 이 사전이 터질 때만 해도 부끄러운 우리 사회의 일면을 보는 듯해서 안타까웠다. 그러나 확산 속도가 현저하게 줄었고 훌륭한 대응에 대해서 전 세계가 우리를 좋은 사례로 지켜보고 있다. 


대구 인터뷰 - 코로나 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대구 의료진들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7722738&memberNo=16745602&vType=VERTICAL#

[시사주간=대구. 경북 취재본부장 배성복]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대구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자 "존경하는 의사 선생님들, 지금 바로 선별 진료소로, 대구의료원으로, 격리병원으로 그리고 응급실로 와주십시오"라며 눈물로 긴급 호소문을 발표하여 수많은 의료진이 대구행을 이끌었던 이성구 대구시 의사회장을 만나 인터뷰하는 내용이다.  


대구에서 확진자가 증폭되자 재빨리 관계기관과 협조체제를 유지한다. 전국의 의료진들에게 긴급 호소문을 발표하여 대구 진화에 적극 나선다. 이 기사는 대구광역시 의사회 이성구 회장, 배성복 본부장과의 일문일답으로 이루어진다. 다양한 질문에 차분하게 대답하는 과정에서 사실에 근거하되 어마어마한 이 사태를 아주 현명하게 대처해 나가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협업도 마찬가지참여하는 사람들의 자세가 결과의 차이를 만든다 

오랜 기간 기획하던 고객 대상 행사가 있었다. 지난 3월 19일에 진행한 행사로 역시나 코로나 사태로 처음 기획과는 달리 '웨비나'로 전환을 결정한 지 한 달여 된다. 웨비나의 주인공은 물론 고객이지만, 과정은 우리 영업과 파트너가 같이 만들어가는 행사인데, 파트너들이 참여가 워낙 자발적이다.  


이 웨비나는 성격이 조금 특별해서 이번 행사에 고객이 참석하시기만 하면, 바로 성과로 연결되는 것을 전제로 진행되었다. 말하자면 웨비나가 끝나면 우리 영업들은 작지만 성과를 가져가고, 고객은 좋은 정보와 소정의 선물을 받으실 수 있는 일면 WIN WIN 게임인것이다.     


# 자발적인 참여, 행사의 진행과 결과 모두 빛을 발하게 한다!

Speaker로 참여해주신 우리 파트너분들은 자료 준비에서 발표까지 고생뿐인 영광일 수 있다. 어찌 보면 각자 자기 일을 하는 거라 생각할 수 있지만, 결코 그렇지만은 않은 현실이 있다. 영업적인 의도로 고안된 웨비나인지라 Pre-Sales(성과를 내야하는 영업)가 담당해야 하는 게 맞다. 첫번째 Speaker는 한국에 지사가 없는 사정상 본인의 역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엔지니어지만 Pre-Sales 차원에서 발표를 정성껏 준비해 주셨다.  


두 번째 Speaker인 파트너 엔지니어분인 배준현님은, 이날 고객사 시스템 장애로 기술 지원하느라 바쁜 중에도 책임을 다하기 위해 멀리서 뛰어와 주었다. 웨비나 중에도 짬짬이 급한 기술지원을 하는 한편, 웨비나로 올라오는 질문에 친절한 댓글도 놓치지 않고 있었다. 어는 고객사인지는 몰라도 그 고객사는 '엔지니어 복' 참 있으시다!    


이 분을 지난 가을에 처음 만나고 그리 오래 일해보지는 않았지만 참 진국이다! 그 바쁜 중에도 참여하고 있는 커뮤니티도 몇 개고, 오늘 발표한 기술에 대해서는 이미 Community Leader이다. 커뮤니티 리더는 본인이 먼저 선행한 경험을 기반으로 자발적인 공유와 리더십을 발휘하는 사람을 이야기하는데, 이 분이야말로 커뮤니티 리더의 표본이다. 또한 IT전문 잡지에 기고도 꾸준하게 해오고 있는 다재다능한 분으로 무엇보다 엔지니어 소명을 다하는 마음 씀씀이가 참 감사한 분이다!


그리고 중요한 또 한분이 계시다. 직접적인 영업조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Community PM으로서 뒤에서 물심양면 도와주신 분도 계시다. 밖으로 표가 하나도 안나는 일을 정성껏 도와주는 모습에 감동했다. 이 분과 팀들 도움으로 결과적으로 우리 영업들이 고객을 직접 초청한 것보다 6배 더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잘 마무리 되었다. 커뮤니티 리더 출신이기도 한 우리 PM이 평소에 저축통장에 저금하듯 기여해놓은 커뮤니티 리더십 덕분이다.    


마지막으로 이번 행사를 A부터 Z까지 전체적으로 Coordination 해주신 부장님, 과정에 짜증 한번 내지 않는 태도에 개인적으로 크게 감동했다! 고객을 초청하고 그것을 공동 주관하는 파트너들과 같이 공유하는 일이다 보니 개인정보가 아주 민감한 상황이다. 덕분에 내부 승인 과정이 어마어마했는데 그 과정을 온전히 해낸 이 분의 노고 덕에 행사를 제대로 마칠 수 있었다는 믿음이다.     


온라인 시대에 더욱 필요한 성숙한 협업!

온라인의 장점이자 단점이 보이나 다 보이지 않는 것이다. 주로 화면을 공유하거나 비디오를 틀어도 일부를 보는 형상이기 쉽다. 따라서 얼굴 표정 그리고 제스처 등 제2의 언어를 읽기 어렵다.  


보이는 대로가 다가 아님을 인지해야 한다. 요즘처럼 브레이크 없이 빠르게 온라인화 되고 있는 현실에서, 협업은 더욱 성숙한 자세가 필요하다. 온라인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시스템이나 툴만 강조되는 게 현실이다. 그러나 온라인 협업에서 더욱 중요한 것은,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가짐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성숙한 협업임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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