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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하영 Sep 15. 2022

싱가포르 트렌드는 이곳, 뎀시힐

싱가포르 여행 02




싱가포르 트렌드는 이곳

뎀시힐 Dempsey Hill


싱가포르 도심에서 자동차로 15-20분 정도 소요되는 뎀시힐 Dempsey Hill. 도산공원에도 들어온 유명 카페 PS.Cafe, 글로벌한 편집샵 도버 스트리트 마켓 싱가포르 등 트렌디하고 힙한 샵들이 모여있다.


1980년대 후반까지 영국군의 부대시설과 막사로 사용되었던 곳으로, 2000년대 초반부터 정부가 주도적으로 계획 개발하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작은 공원 같은 동네. 이국적인 나무들과 잔디밭 사이로 유명한 레스토랑과 카페는 물론 패션 리빙 가구 등 다양한 매장들이 모여있다. 그래서인지 서울의 용산 같은 여유로운 분위기가 있다.


Dempsey Hill

Address | 8D Dempsey Rd, #03-01, 싱가포르 249679

오키드 호텔 - 뎀시힐 | 그랩으로 15분 소요, $13.8





뎀시 프로젝트


The Dempsey Project

Address | Block 9 Dempsey Rd, #01-12, 싱가포르 247697

Opening Hours | Everyday 08:00 - 21:00


뎀시힐 분수 뒤쪽 바로 초입에 위치해있다. Jones The Grocer라는 유명 호주 식료품점이었다가 뎀시 프로젝트로 바뀌어 운영 중이다. 뎀시힐에 위치한 건물 모두 창고였던 곳이라 외관에서 보면 지붕이 3개 층이다. 덕분에 내부 층고도 매우 높은 편으로 개방감 있게 시원하다.


브런치가 유명한 레스토랑이지만 치즈, 와인, 트러플, 올리브 오일, 초콜릿 등 다양한 식료품도 판매 중이다. 빵은 직접 구워서 판매한다고. 매니저님이 오늘 아침에 구운 빵이라고 자랑하시는 모습에 자부심이 느껴졌다.


배부르게 아침 먹고 출발한 K-여행자라 더위 식힐 겸 간단하게 음료만 마시기로 했다. 아이스 롱블랙($6)과 시그니처 메뉴로 추천받은 님부 파니 Nimbu Pani($12). 라임 주스에 스파이시한 향신료가 들어간 독특한(…) 맛이다. 소금, 후추, 진저를 넣어서 더운 열대 나라에서 염분 보충을 목적으로 먹는 음료라 한다. 한 번이면 만족합니당. 비추천.





피에스 카페


PS.Cafe at Harding

Address | 28B Harding Rd, 싱가포르 249549

Opening Hours | Everyday 08:00 - 23:00


분수에서 걸어 내려와 왼쪽 가로수길 가득한 길로 향하면 Ps.cafe가 숨어있다. 현지에서도 인기 많은 카페로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만석인 경우가 많다. 압구정 도산공원에서도 만날 수 있었으나 코로나로 올해 초 폐업했다고. 머라이언 파크, 래플스 시티 등 주요 관광지에 지점이 많은 편인데 뎀시힐에 위치한 하딩 지점은 푸르른 숲으로 둘러싸인 여유로운 분위기로 제일 인기 많은 듯하다. 아쉽게도 자리가 없어서 외부에서만 둘러볼 수 있었다.



+ Ps. Cafe 홈페이지에서 집에서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HOME RECIPES를 공개한다.

https://www.pscafe.com/recipes




뎀시힐에서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코모 뎀시 COMO Dempsey'. 뎀시힐에서 한 곳만 빠르게 둘러본다면 뎀시힐 18번 단지, 이곳을 추천한다. 도버 스트리트 마켓 Dover Street Market꼬모 마켓플레이스 COMO Marketplace 2개의 매장과 함께 미슐랭 레스토랑인 캔들넛 CandleNut을 비롯해 꼬모 퀴진 COMO Cuisine, 잇포 템푸라 바 Ippoh Tempura Bar, 뎀시 쿡하우스 The Dempsey Cookhouse&Bar 4개의 레스토랑이 입점해 있다.





도버 스트리트 마켓 싱가포르


Dover Street Market Singapore

Address | 18 Dempsey Rd, 싱가포르 249677

Opening Hours | Everyday 11:00 - 20:00


세계적인 브랜드 ‘꼼데 가르송 COMME des GARCONS’ 디자이너 레이 가와쿠보 Rei Kawakubo가 2004년 오픈한 영국 패션 편집샵이다. 런던, 뉴욕, 도쿄, 싱가포르, 베이징, 로스앤젤레스 등 전 세계 여러 지점을 운영 중이다. 도쿄 지점은 긴자에 위치해 백화점 느낌이 강했다면 싱가포르 지점은 외관부터 이국적이고 단층으로 넓게 구성되어 있어서 둘러보기 더 좋았다.



꼼 데 가르송을 비롯해 프라다 Prada, 보테가 베네타 Bottega Veneta, 구찌 Gucci, 사카이 sacai, 쟈크뮈스 Jacquemus 등 고가의 하우스 브랜드가 많은 편집샵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구경만 해보려고 들어갔다.



GST REFUND

해외 쇼핑의 메리트는 역시 텍스 리펀드! 싱가포르는 국내 생산품이 없고 다 수입품이라 우리나라처럼 일반 수입품 관세라기보다 싱가포르 국가 복지, 굿 서비스에 대한 세금을 매긴다. GST=Good Service Tax 그래서 외국인은 면세받을 수 있다. 텍스 리펀드가 가능한 매장에서 싱가포르 달러 SGD $100 이상 구매했을 경우 7%의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다.


도버 스트리트 마켓 역시 텍스 리펀드가 가능하다. 텍스 리펀드 신청 시 매장에서 여권 확인 후 필요한 정보를 입력해주고, 해당 금액은 공항에서 GST 카운터에서 신청 후 받을 수 있다.


견물생심이다. 이래서 함부로 매장에 들어가면 안돼. 조그만 하트에 마음이 혹해 사버렸다.




캔들넛 레스토랑


CandleNut Restuarant

Address | 17a Dempsey Rd, 싱가포르 249676

Opening Hours | Everyday 12:00 - 15:00 / 18:00 - 22:00

Reservation | https://www.sevenrooms.com/reservations/candlenutsingapore


도버 스트리트 마켓 맞은편에 위치한 캔들넛. 싱가포르 전통 음식 '페라나칸 Peranakan' 음식으로 미슐랭 스타를 받은 전 세계 유일한 레스토랑이다. 2016년 이후 꾸준히 랭킹 되고 있다. 말콤 리 Malcolm Lee 헤드 셰프는 싱가포르인으로서 전통적인 페라나칸 푸드에 자신만의 개성을 더했다.


페라나칸 Peranakan

페라나칸은 싱가포르 특유의 혼합 문화, 주로 중국계와 말레이시아/인도계 전통이 융합된 문화를 뜻한다. 말레이어와 인도네시아어로 '혼혈의 후손'이라는 뜻. 싱가포르의 기반을 만든, 동남아시아 현지 여성과 결혼한 외국 상인(주로 중국계)들의 후손을 말한다. 페라나칸 문화의 음식은 중국과 말레이는 물론 여러 나라의 문화를 조화롭게 융합한 것이 특징이다. 중국 요리의 주재료에 말레이식 요리법을 더하고 로컬 향신료인 코코넛 밀크, 라임, 판단 잎, 레몬 그라스 등으로 풍미를 더한다.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락사 Laksa. 매콤한 쌀국수로 역시나 국물에 코코넛 밀크를 넣는다. 부아 켈루악 Buah Keluak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인도네시아 블랙 너트 켈루악으로 만든 매콤한 삼발 소스에 볶은 밥. 닭볶음탕과 비슷하다는 후기도 많다.







뎀시힐 영상으로 만나기

https://www.youtube.com/watch?v=5F0A2qCZ-Oc



#미하치싱가포르 #미하치여행 #싱가포르여행




공간을 스크랩하는 디자이너

기능적인 아름다움과 시간을 간직한 흔적을 좋아합니다.

올해는 여행을 다니고 영상 기록을 남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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