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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하영 Sep 16. 2022

싱가포르 어디서 쇼핑하지?

싱가포르 여행 03




싱가포르 어디서 쇼핑하지?

오차드 로드 Orchard Road


싱가포르 최대의 쇼핑 스트리트, 오차드 로드. 아이온 오차드, 니안 시티, 플라자 싱가푸라 등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쇼핑몰과 백화점, 대형 호텔들이 모여있다. 19세기 전까지만 해도 과일, 후추, 넛맥 등 농산물을 재배하던 과수원. '오차드 Orchard' 이름 역시 과수원을 뜻한다. 1958년 지역상인 탕이 하우스 오브 탕스 House of Tangs라는 첫 백화점을 개장하면서 쇼핑 스트리트로 자리 잡았고, 1970년대 도시계획 정책에 의해 상업지구로 개발되며 현재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Orchard Road

Address | 437 Orchard Road, Singapore 238878

뎀시힐 - 아이온 오차드 | 그랩으로 10분 소요, $9.8


1930-50년대 오차드 로드


1932년 리버 밸리 로드에 오픈한 탕 플라자 / 1958년 현재 위치로 이전 오픈했다



아이온 오차드


ION Orchard

Address | 2 Orchard Turn, Singapore 238801

Opening Hours | Everyday 10:00 - 22:00


싱가포르 지하철 MRT 오차드 역에서 바로 연결되는 아이온 오차드 몰. 유려한 곡선의 독특한 외관으로 오차드 로드에서도 가장 눈에 띈다. 2009년 오픈한 쇼핑몰로 지하 4층부터 지상 4층까지 8개 층에 이르며 입점 매장만 300개라고. 지상에는 명품 브랜드, 지하에는 스트리트 패션과 요즘 인기 있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들어와 있다.


지하이지만 자연 풍경을 담은 미디어 스크린으로 천장을 채운 것이 인상적이다


아이온 오차드 마스터플랜은 영국을 베이스로 하는 건축사 사무소 베노이 Benoy에서 담당했다. 서울 IFC몰과 롯데월드 몰 설계를 맡기도 했다. (설계는 현지 사무소 RSP) 건물 외관의 다각형 유리 패턴과 이를 받치고 있는 나무처럼 솟은 기둥은 자연의 다양한 패턴과 질감에 영감을 받았다고.



아이온 오차드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는 바로 뒤에 위치한 고층 건물, 아이온 스카이 ION Sky. 가장 높은 56층 전망대는 아이온 오차드를 이용한 구매 영수증 (당일 SGD 20 이상)만 있다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218m 넘는 높이에 오차드 로드는 물론 싱가포르 전경을 360도 감상할 수 있다.


ION SKY

Address | 2 Orchard Turn, Singapore 238801

Opening Hours | SUN, MON Closed / TUE-THU 16:00 - 20:00 / FRI, SAT 14:00 - 21:00





니안 시티 타카시마야 백화점


Ngee Ann City Takashimaya Singapore

Address | 391A Orchard Rd, 싱가포르 238873

Opening Hours | Everyday 10:00 - 21:30


일본의 타카시마야 백화점! 싱가포르에서 유독 일본 브랜드를 자주 만날 수 있다. (익숙해서 그렇게 느끼는 것일지도) 사실 생필품은 물론 식음료 모두 수입하는 싱가포르라 조식으로 나오는 우유와 요거트도 일본 제품이고 키노쿠니야 서점, 돈키호테 등 음식점이나 매장도 많이 들어와 있다.


오차드 로드에도 백화점과 매장이 많이 들어와 있다. 아이온 오차드 바로 옆은 이세탄 백화점. 그중에서도 니안시티 타카시마야 백화점이 가장 크다. 싱가포르에 두 곳에만 있는 샤넬 매장도 바로 이곳에 있다.



이곳 역시 명품 매장 위주로 지상층이 구성되어 있고 지하에는 푸드코트 몰과 마트, 음식점, 중앙에서는 바자회나 프리마켓, 행사 세션이 열리는데 방문했을 때는 리빙 제품 행사 중이었다. 지하 푸드코트도 대부분 일본 음식점. 오차드 로드 내 음식점과 카페는 어딜 가도 사람이 많았지만 타카시마야 백화점에 정말 사람이 많았다. 익숙하고 대중화된 일본 음식이라 그런 걸까?



바샤 커피 BACHA COFFEE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커피 브랜드, 바샤 커피. 싱가포르 유명 티하우스 TWG와 같은 그룹으로 ‘커피계의 에르메스’라고도 불린다. TWG를 성공적으로 론칭시킨 ‘타하 부크딥 Taha Bouqdib’이 2019년 런칭한 브랜드로, 주황색의 클래식하고 고급스러운 패키지부터 SINCE 1910 키워드가 주는 히스토릭한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만들었다.


그가 영감을 받은 모로코 마라케시의 'Dar El Bacha Palace'. 1910년 윈스턴 처칠, 찰리 채플린, 프랭클린 루스벨트 등 당대의 정치 문화계 인사들이 활발히 모이던 사교의 장이었던 카페로 세계2차대전에 문을 닫았다고 한다. 타하 부크딥은 2019년에 110년이 지난 역사적인 히스토리를 이어가며 싱가포르 바샤 커피를 론칭했다.



오차드 로드에서 바샤 커피 매장은 아이온 오차드와 타카시마야 백화점 두 곳에 위치해있다. 두 곳 모두 구매할 수 있는 부띠크 매장과 함께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바 카운터가 있다. 타카시마야 백화점 L1 에스컬레이터 바로 옆에 위치한 바샤 커피. 우리나라에도 이미 공식몰이 들어와 있고 공항 면세점에서도 살 수 있지만 그래도 직접 마셔봐야지 싶어 커피 한잔☕️



싱글 오리진으로 르완다 레이크 키부 ($10)

블렌딩으로 추천받은 코파카바나 커피 ($16)


가격이 사악하지만 팟 하나당 가격으로 커피 3잔 정도 마실 수 있다. 테이크 아웃도, 별도 아이스 요청도 안되서 뜨거운 커피를 다 마시느라 배불러서 힘들었다(…) 카운터에 설탕과 바닐라 그라인더가 배치되어있고, 블렌딩 커피를 시키면 생크림이 함께 제공된다. 커피가 진한 편이라 생크림과 설탕을 넣어 먹는 게 훨씬 부드럽고 마시기 좋았다.


영수증 카드도 멋지네. 클래식함과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보여주는 디테일 마케팅.




오차드 로드 영상으로 만나기 (01:16-)

https://www.youtube.com/watch?v=IjShxmDqshw



#미하치싱가포르 #미하치여행 #싱가포르여행




공간을 스크랩하는 디자이너

기능적인 아름다움과 시간을 간직한 흔적을 좋아합니다.

올해는 여행을 다니고 영상 기록을 남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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