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하유진 May 07. 2018

프로게이머 페이커Faker의 독서

"혹시 이상혁이라는 선수 아세요?"

"저는 잘... "

"프로게이머인데요, 페이커(Faker)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뛰어난 선수입니다."

"네, 그렇군요."

"그런데 이상혁 선수가 《나를 모르는 나에게》를 옆에 두고 읽었나 봐요. 인터넷에 올라온 모습을 보고 다른 분이 또 읽고 리뷰를 올렸네요."

며칠 전 지인이 전해준 소식이다.  



알려준 사이트를 들어가 보니 한 블로거분이 프로게이머 이상혁 선수(페이커)가 《나를 모르는 나에게》를 읽고 있는 모습을 보고 본인도 읽었다며 책 표지 사진과 함께 리뷰를 남겨주셨다. 페이커의 사진 두 개 중, 왼쪽 사진에서는 책 제목이 귀퉁이에 조금 보이고, 오른쪽 사진에서는 초록색 간지와 검은색, 갈색 글씨가 보이는데 그것만으로 알아보다니 눈썰미가 대단한 분이다.



사진을 보니 페이커 선수가 《나를 모르는 나에게》를 훈련 중, 그리고 공항에서 며칠 동안 읽는 듯하다. 책 읽는 모습이 참 단정하고 반듯하다.^^




이상혁 선수는 '2013년 리그오브레전드(LOL) 시즌3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비롯해 2017년에는 '더 게임 어워드 최우수 e스포츠 선수상'을 받을 만큼 뛰어난 성적을 내고 있다고 한다. 중국에서 경기할 때는 관중이 무려 4만 명 이상이 모여 한한령을 무색하게 했고, '페이커의 눈물' 사건은 중국에서 '송중기, 송혜교 커플'의 화제성을 앞섰다는 기사도 있다.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는 성실한 선수라고 한다.


자료를 좀 찾아보니 이상혁 선수는 본인의 취미로 종종 '독서'를 언급했다. 평소에도 책을 많이 읽나 보다. 자신의 전문영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도 늘 책을 가까이하며 공부하는 모습이 멋지다. 《나를 모르는 나에게》가 독서 목록 중 하나가 되었다니 반갑고 감사하다.


국제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프로게이머로서의 활동에 긴장과 부담감, 어려움이 많을 듯싶다. 사람들에게 드러나는 일을 하다 보면 좋은 점도 있지만  마음이 괴로워지는 일도 종종 겪게 된다. 모쪼록 《나를 모르는 나에게》가 이상혁 선수 자신을 잘 알아주고 스스로를 응원하며 꾸준히 성장해나가는데 마음 통하는 친구 같은, 친근한 선생님 같은 책이 되어주면 좋겠다.


이상혁 선수, 응원합니다!




* 이상혁 선수, 혹 경기가 안 풀려 마음이 안 좋은 날 들어보면 좋을 노래 두 곡 추천합니다.

제가 전하는 응원이기도 해요.  

  

1 - 노라조 : 형

https://www.youtube.com/watch?v=wYOKtTIYcIU




2. 옥상 달빛 - 수고했어 오늘도

https://www.youtube.com/watch?v=1XGNqsXSASo




아래는 관련 블로그 링크와 사진.

예리한 눈썰미를 소유하고 멋진 리뷰를 남겨주신 '루케테'님 감사합니다.^^




https://blog.naver.com/elsa0613/221261408623

  


* mail - grace@hainstitute.co.kr


매거진의 이전글 현재의 나 vs. 미래의 나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