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하유진 Aug 26. 2017

평화방송_[책을 말하다]_나를 모르는 나에게

평화방송 cpbc <열린 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 [책을 말하다] 코너에 제 책 <나를 모르는 나에게>가 소개된 내용입니다. 교보문고 이혜인 MD께서 멋지게 소개해 주셨습니다. "마냥 무겁지만은 않으면서도 적당히 무게감 있는 책"이라고 설명하신 부분이 있는데요, 책을 쓰면서 제가 중요하게 여겼던 점이었기에 참 반가웠습니다. 책 뿐 아니라 제 마음도 읽어주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인터뷰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다음에 소개하실 책은 ‘우리 몸’이 아니라 ‘정신’ 건강에 관한 책이라구요. 

▶ 네. 무엇보다도 ‘건강이 우선이다’, ‘건강이 제일이다’라는 말에, 정신적 건강도 물론 포함시켜야겠죠. 우리 몸만큼이나 정신 건강도 잘 챙겨야 할 것 같습니다. 먼저 소개해 드린 책을 통해서는 우리 몸을 지키는 방법을 알 수 있다면,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책인 《나를 모르는 나에게》는, ‘바이오 해킹’ 대신 ‘자아 해킹’을 소개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굉장히 철학적인데요. 어떤 책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 이 책의 저자인 하유진 씨는, ‘자아 찾기’를 주제로 다양한 강연 활동을 펼치셨고, 실제로 연세대학교 교단에 서신 적도 있습니다. 신체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이미 어른이 되었지만 인생을 대면하는 과정에서 자신만의 질문과 답을 갖지 못한다는 점, 그게 바로 우리를 괴롭히고 불행하게 만든다는 거죠. 

▷ 자신만의 질문과 답이 아닌, 타인에 의한 질문과 답. 그게 뭘까요 

▶ 정말 우리가 우리 스스로의 의지와 자아만을 갖고 던지는 질문은, 평생에 걸쳐 몇 개나 될까요. 부모님의 바람, 주위의 기대, 사회적인 압박. 이런 것들로 인해 생겨난 무수한 질문들에, 말 그대로 시달리는 건 아닐까요? 예를 들자면, 어떤 진로를 선택하거나 무언가에 도전하고 싶을 때에도 우리는 보통 ‘내가 정말 원하는 길일까’를 떠올리기도 전에 ‘어, 이거 우리 부모님이 반대하시면 어떻게 하지’, ‘이거, 정말 이 진로를 선택하면 밥은 먹고살 수 있을까’를 먼저 떠올리진 않을까요? 정말 나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고, 이해해줄 수 있는 건 나 자신 뿐인데도 우리는 주변의 기대와 감정에 더 매몰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 네. 나를 가장 잘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은 나 자신이다, 라는 말이 인상 깊습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우리 자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좀 받을 수 있을까요? 

▶ 네. 나를 이해하는 시간, 나를 위해주는 시간, 나를 도약하는 시간을 차근차근 밟아나가면서 내 자신을 이해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또 내 상처를 내가 치유하는 시간도 갖는 것. 그래서 중심을 잡고, 내가 세상에 나아갈 수 있도록 나를 이끄는 것. 어렵겠지만 인생을 살아가며 꼭 거쳐야 하는 이 과정을, 이 책이 도와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이 꼭 어려운 개념이나 방법을 다루고 있는 게 아니거든요. 예를 들자면, 학교 다닐 때나 단체생활을 할 때, 혹은 인터넷 서핑을 하면서 MBTI 성향 검사를 해보신 적 있으실 거예요. 성격유형 검사인데요. 굉장히 흥미롭고 재미있는 테스트이지만, 이 책에서는 이 테스트를 중점적으로 다루면서 나를 알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소개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마냥 무겁지만은 않으면서도 적당히 무게감 있는 책이라고 해야 할까요? 힐링을 선물해준 책 같습니다. 

▷ 인상 깊은 구절이 있으셨을까요. 소개 부탁드립니다. 

▶ 네. 책 152페이지의 내용인데요.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이자, 제 스스로는 물론이고 청취자 여러분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구절 같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고 조절하는 것은 책임인 동시에 자신을 제대로 위하는 길이다. 밖에 나가서는 센 척, 괜찮은 척하더라도 혼자 있을 때는 솔직해지자. 내면의 상태에 주의를 기울여주자. 부정적 감정에 담겨 있는 기특한 바람을 알아주자. 말에 그치는 ‘괜찮다’는 별로 소용이 없다. 내 안에 있는 진짜 마음을 알아주며 위로할 때 정말 괜찮고 강해질 수 있다.”  

오늘 제가 소개해드린 두 책을 통해, 우리 몸도, 무엇보다도 우리 마음도 내 자신이 가장 먼저 알아차리고, 가장 먼저 보듬어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한 주간의 신간 서적과 책 소식, 교보문고 이혜인 도서 MD께서 소개해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평화방송 cpbc <열림 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 [책을 말하다] 코너 바로 가기




* <나를 모르는 나에게>(책세상)

yes24 : MD편집회의 엄선 신간 선정

교보문고 : 2017년 8월 탐나는 책 16선 / 오늘의 책(8월 8일) / 한권만 산다면 이 책! 선정

교보문고 홈페이지_한 권만 산다면 이 책!_인문


네이버 포스트 

매거진의 이전글 청춘_시대 보정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