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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헤일리 hailey Dec 28. 2023

관성의 법칙에서 벗어났을 때 비로소 성장한다.

성장의 법칙

오랜 시간 동안 굳어진 습관은 답답하지만 때로는 안정감 주기도 한다. 준히 해오던 행동양식을 반복하면 고민은 덜하니까. 하지만 이 방법은 자신을 현재에 머무르게 하거나 혹은 뒤쳐지게 만들게 될 뿐이다.

시간이 쌓여가며 나이가 들어가듯 나 자신도 성장이 필요함을 간절히 느끼게 되는 순간, 지금이다.

성장이라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지금의 모습을 벗어나면 된다. 현재 반복되는 행동 중 자신을 현재에만 머무르게 하는 족쇄가 있다면 그 행동 관성의 법칙을 깨부수는 것이 첫 단계이다.

나의 경우는 회사 생활과 일상생활 그리고 취미 생활 속 모습에서 어떻게 성장할 수 있을까 고민해보고 있다.

각각 차이는 있지만 이미 일정 기간 동안 꾸준한 패턴을 유지하며 경험해 온 일이 쌓여 일종의 아집을 만들어 낸 경우를 발견할 수 있었다.
직장에서는 해오던 업무 방식을 벗어나지 않으려 하고 일상에서는 반복되던 타임 루틴대로 늘어지며 취미조차 이미 굳어진 습관으로 변화의 움직임을 쉽게 용납하지 않았다.
내 안의 여러 곳에서 스스로의 성장을 막는 관성이 발현되고 있던 것이다.
이 모습을 깨닫자마자 가장 먼저 타인에게 나를 투명하게 오픈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내가 판단하는 나 자신이 아닌 타인의 평가에 노출시켜 그로 인해 내 안에 단단히 자리 잡은 관성을 깨보고자 함이다.

생각보다 타인의 평가는 날카롭고 때로는 예상치 못한 충격을 주기도 한다. 그렇지만 내가 보지 못했던 부분을 관통하는 피드백이 단번에 나의 아집으로 뭉쳐진 관성을 깨부수고 있다. 가끔은 타인의 날카로움에 뒤로 물러나보기도 하지만 결국 반강제성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다 보니 목말랐던 성장 욕구가 조금씩 채워지고 있다.

한 해가 지나갈 때마다 지난 1년을 돌아보며 어떤 일들을 해내왔는지 지난해보다 얼마나 성장을 이루었는지 체크해 보며 성장에 목말라있는 나를 발견하곤 한다.
그렇기에 이전보다 조금이라도 달라진, 변화된 나를 발견하고자 매 해 이러한 고민을 거듭한다.
관성의 법칙에 금이 생기는 순간부터 더 이상 동일한 경로는 있을 수 없다. 무한한 변칙이 생겨나며 그 흐름 속에서 성장의 방향으로 움직이는 건 결국 나의 몫이다.


물은 고여있으면 썩기 마련이다. 물 웅덩이의 물길을 만들어 내기 위해 끝없는 삽질을 하는 것. 삽질은 고되고 지루하지만 그 끝에는 기필코 태평양과 같은 거대한 바다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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