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인의 삶

by 헤일리 데일리

미소와 친절, 화려한 글솜씨 뒤에 가려진 인색함.

하나를 받아야만 하나를 내어주겠다는 마음.

가끔 짙은 분장을 한 조커의 얼굴이 떠오른다.

나의 치우침이 빚어낸 결과겠지.



소인이 원망하는 것도, 또 질투를
일으키는 것도 결국은 자신만 잘 보이고
자신만 사랑받고 싶기 때문이다.
악의 근원은 뭐라 해도 자신을 지나치게
사랑하는 데 있다.



논어를 읽으며 소인이 깨닫는 소인의 삶.

군자보다는 소인에 대한 견해가 너무 와닿는 이유.

자기 객관화만큼은 잘하고 있는 걸로.


군자는 공평무사하고, (...)
소인은 이에 반해서 호오나 타산이 섞여.
그러므로 어떻든 치우치지.
치우침만이라면 좋지만, 그래서는
참된 사귐이 불가능하지. 참된 사귐은
도를 가지고 일관할 뿐인 게야.


매일 읽고 필사하며 수양 중.

그냥은 없는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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