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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스카토 Mar 26. 2023

0325@Musée Rodin


파리의 미술관, 박물관은 그 안에 전시된 미술품이나 유물 못지않게, 전시가 되고 있는 공간, 즉 건축물이 또 하나의 독자적인 전시품이다. 대부분 오래된 성이나 고택이다. 로댕 미술관은 지옥의 문이나 칼레의 시민 같은 로댕의 대표작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미술관 안의 작품도 놀랍지만 더 인상적인 건, 미술관 앞에 펼쳐진 넓은 정원 사이사이에 로댕의 대표작들이 전시돼 있다는 점. 정원을 거닐며 예술품을 감상할 수 있어 답답하지 않아 좋다.(애들도 좋아한다는 뜻) 역시나 미술관 건물도 감상해야 할 하나의 작품이며, 그 작품은 정원과 함께 봐야 그 가치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건물 옆으로 앵발리드의 황금돔이 시야에 걸리는 건 감상의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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