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알스카토 Jan 17. 2023

0115@Tour Eiffel


파리 풍경에서 에펠탑이 갖는 지위가 얼마나 높은지, 이곳의 유람선들이 왜 마지막 하이라이트 코스로 에펠탑을 선택하는지 궁금하다면 에펠탑에 올라보면 된다. 뷰가 탁 트여 풍경이 시원하긴 하지만 콧수염 없는 김흥국, 선글라스 벗은 김태원을 보는 듯한, 뭔가 중요한 게 하나 빠진 것처럼 어색한 기분이 든다. 왜냐하면 에펠탑에 오르면 에펠탑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그림자라도 찍어야 덜 어색하다.

매거진의 이전글 0114@Galeries Lafayette Haussm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