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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스카토 Feb 08. 2023

0207@Invalides


파리에 있으면 대칭 집착남 Wes Anderson이 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서 유럽에 대한 동경을 보였는지 알 것 같다. 도처에  강박적인 좌우 대칭들과 병적인 수준의 일렬 집착이 넘쳐난다. 앵발리드도 그중 하나. 군인들의 무덤이 있는 곳이며, 나폴레옹 무덤으로 유명하다. 국민의 인기를 얻고 싶었던 루이필리프가 나폴레옹의 시신을 받아들였고,  프랑스의 위인들이 묻혀있는 팡테옹이 아닌, 앵발리드를 시신 안장 장소로 정했다. 하지만 난 이상하게도 앵발리드를 볼 때마다 나폴레옹이 아닌 <하우스오브카드>의 오프닝이 먼저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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