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스타일 집을 보통 오스만식 주택이라고 부르는데, 여기서 오스만은 오스만튀르크와는 아무 관련 없는, 나폴레옹 3세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지금의 파리를 설계하고 만든 오스만Haussmann 남작의 이름에서 따왔다. 그는 정말 많은 일을 했지만, 특히 가스등을 많이 설치해 파리가 '빛의 도시'란 명성을 얻게 해 줬다. 지금이야 가로등은 너무나 평범해졌지만 파리는 오래전 얻은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지금도 도시 조명에 전기를 아끼지 않는다. 여기에 빛의 도시를 배경으로 스냅사진 찍는 사진가의 조명까지 더해지며, 파리의 밤은 언제나 밝고 화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