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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obin Hong Oct 05. 2020

호주에서의 첫 여행, 그 여행에서 결심했다.

첫 여행을 하며 호주에 살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호주가 이런 나라였구나....

호주에서의 첫 여행 나의 마음을 설레게 하다.

브리즈번 > 바이런베이> 골드코스트

Byron bay에서 함께 여행 한 친구들과 단체로 찍은 사진.



일을 시작하고, 호주 생활에 적응할 무렵, 어느새 첫 번째 셰어하우스 누나, 동생들과 친해졌다.

그 셰어하우스에 자주 오던 쪼륜이라 불리는 도사같이 생긴 형은 뭘 잘 모르던 브리즈번 내 생활에서 가장 많은 도움을 줬던 형이다.

그렇게 한 2달쯤 브리즈번에서 휴무 날마다 브리즈번 주위를 돌아다니며 지내던 나에게 이들은 물었다.

"우리 Byron Bay까지 여행 갈 건데 1박 2일이야 혹시 함께 갈래?" 휴무를 조정해야 하는 부분이 있었고, 한국에서 부터 지정 휴무로만 살아온 나에겐 아직 휴무 변경에 대한 부분이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 고민이 되는 상황이었지만, 지금 아니면 언제 갈까 싶어서 휴무를 조정하기로 했고,

마침 내가 말하기 전 다른 직원이 휴무 조정을 원해서 크게 불편함 없이 출발할 수 있었다.



호주에서 나의 첫 여행이 시작되었다.


정해진 날이 왔고 우리는 차에 몸을 실어 드디어 여행 시작!!


Byron bay는 Gold coast보다 밑에 있지만 당일치기 여행이 아니고 숙소를 Gold coast에 잡아 놨기 때문에 우리는 Byron bay를 먼저 가기로 하였다.

Byron Bay는 우리의 출발지인 Brisbane에서 2시간 반 정도 남쪽으로 차를 타고 가야 하는데, 브리즈번의 위치는 QLD(퀸즐랜드)지만 Byron bay는 NSW(뉴사우스 웨일스)로 서로 다른 주에 위치하고 있다.

한국에서 시, 도를 넘어가는 느낌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 드는 건 그냥 호주가 외국이라서 일까???


Byron Bay는 흔히 우리가 말하는 포카리스웨트 광고에 나온 지역이라고들 알고 있다.

그만큼 청량하고 맑은 느낌의 여행지라 생각한다.

Byron Bay 시티에 도착 후 등대 쪽을 향하다 보면 언덕으로 계속 올라가는데 등대 바로 앞 커브에서 확 트인 

바다와 숲을 볼 수 있는데

정말 절경이다.

너무 이뻤다.


"세상에 이런 곳도 있구나..."하고 다시 한번 느꼈다.


물론 개인적인 부분이긴 하지만, 한국에서도 여행을 많이 즐기며 산 타입이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느낀 부분일 수 있지만, 

QLD(퀸즐랜드)에 사는 분이라면 꼭 한 번씩 가는 유명한 관광지인 만큼 정말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고 소개해 주고 싶다.







나의 룸메 경록, 처음 나의 호주 생활을 도와주었던 쪼륜.



등대 쪽엔 주차할 곳이 없어 중간까지 내려와서 차를 새워두고 다시 걸어 올라갔다.

등산로가 만들어져 있는데 이 등산로를 타고 올라가다 보면 중간중간 사진을 찍는 포인트들이 있다.



등산로를 타고 올라가다 보면 숲 사이로 이렇게 Byron bay의 바다를 볼 수 있다.



올라가다 보면 운 좋게 고래들이나 돌고래들이 수영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나는 정말 운 좋게 3번의 Byron bay여행 중 2번을 돌고래와 고래를 볼 수 있었다.


고래들이 수영하는 모습을 200배 줌 해서 찍은 사진



중간중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인트들을 만들어 둬서 단체사진을 찍었다.




등산로를 타고 올라가다 보면 보이는 등대



드디어 목적지인 등대 도착!!

Byron bay의 랜드마크인 등대.

등대뿐 아니라 등대까지 올라가서 등대 주변의 풍경도 너무 아름답다.

이렇게 글을 쓰면서도 또 가고 싶은 여행지이다.


Byron bay등대와 그 곳에서 단체샷.






등대를 다 구경하고 내려가면 여행하러 오신 분들이 쉴 수 있는 공간과 기프트샵, 젤라토 가게가 있다.

이 곳 젤라토 또한 유명하니 꼭 한 번 드시면 좋을 듯하다.





등대를 구경한 후에 내려와서 바이런 베이에서 유명한 햄버거 집에서 각자 먹고 싶은 메뉴를 골라 주문 후 

바닷가까지 들고 가서 바닷가를 보면서 점심을 즐겼다.

정말 여유 있는 하루였다.

이렇게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호주에 와서 너무 좋았던 일 중 하나였다.

그래서 난 지금도 여행을 그리고 여러 사람과 함께 보내는 하루를 너무 좋아한다.



바닷가에서 서핑을 배우고 있는 청소년들.





Gold coast호텔에서 찍은 풍경


Byron bay 여행이 끝나고 우리는 Gold coast로 향했다.

브리즈번을 산 워킹홀리데이라면 한 번은 무조건 갔을 Gold coast.

Gold coast는 호주 사람들의 휴양지로도 유명하다.

Gold coast요트 선착장 노을지는 모습



Gold coast의 어느 지역에는 집에 요트 선착장이 연결되어 있었는데 그 풍경도 정말 이쁘다

숙소랑 멀지 않은 이 곳에서 사진을 찍고 나서 우리는 Gold coast에 있는 

서퍼들의 낙원 서퍼스 파라다이스로 향했다.


서퍼스 파라다이스 입구에서 찍은 단체사진


서퍼스 파라다이스는 Gold coast의 시내? 시티와 연결되어 있다.

가장 큰 번화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컴퓨터를 사용하던 중 하드가 

한 번 날아간 적이 있어서 반년 정도의 생활했던 사진을 모으느라 힘이 들었다.

그때 이 여행에서 내가 찍었던 사진도 반 이상 날아갔다.






호주는 어딜 가나 휴양지 같다.

내가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여행에 초점을 맞춰서 인가 싶긴 하지만,

늘 새로 보는 풍경과 자연에 친화적인 이 나라는

빡빡한 서울 생활에 지친 나 자신이 조금이나마 큰 마음으로 세상을 볼 수 있는 기회로

다가와 주었다.









이렇게 여행 첫날의 일정이 끝나고는 우리는 숙소로 들어와서 다 같이 또 즐겁게 하루를 마무리했다.

뭘로?????

역시 한국인의 정은 소주를 함께 마심에... 더 돈독 해짐이 아닌가....??








사진의 모습은 설정 샷이고,

사실 나와 룸메인 경록이는 저 날 적당량 즐기다가 우버(호주에서 타는 개인택시) 어플로 우버를 타고 다시

Brisbane으로 넘어갔다.

그 시간 대 우버 비는 110불 정도 나왔었다.

혹시라도 급하게 이용할 사람들이 있으면 비용은 참고하시길^^;;;;










그렇다 아쉽게도 많은 사진을 보여주지 못한 포스팅이었지만,

이 여행 후에 나는 더욱더 많이 QLD(퀸즐랜드)를 여행 다녔다.

브리즈번에 사는 1년 동안 참 많은 새로운 환경을 만났고 즐거운 여행을 경험하며 살았던 게 현재 내가 호주에서 살고자 했던 이유가 되었다

생각한다.

그 이후 Melbourne으로 지역 이동해서 다음 해 브리즈번과 QLD(퀸즐랜드) 전 지역을 여행 한 영상이 있다.

그 영상을 몇 개 첨부해 보면 이 포스팅에 담지 못한 아름다운 풍경을 영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링크 올려본다.




https://youtu.be/81tlCnBho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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